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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이 이번 주민투표를 계기로 야권의 무상 복지 공세에 과감히 맞섬으로써 보수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민주당 의 투표 거부운동 속에서 '반쪽'으로 치러진 이번 주민투표의 투표율(25.7%·215만9095표)이 자신이 작년 6·2 지방선거에서 얻었던 득표율(25.4%·208만6127표)보다 더 높았다는 점에서 오 시장에 대한 지지가 만만치 않음이 입증됐다.
이번 투표에 대해 오세의 잘못된 투표 요구에 거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나,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맞다는 분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이번 투표를 하게 됨으로써, 자신은 반대의 의사를 투표를 통해 표현했다하여도 결론적으로 오세에 지지하게 포장되었다는 것입니다. 저 215만9095표에 얼마나 많은 찬성표와 반대표가 있었는 지 알 길은 없으나, 만약 반대표를 던졌다면 그것은 찬성표로 둔갑되어 미운 놈 떡 하나 준 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