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새직장에 다닌지 3주가 되어갑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8-25 00:12:09
추천수 0
조회수   1,094

제목

새직장에 다닌지 3주가 되어갑니다.

글쓴이

김태일 [가입일자 : 2002-03-21]
내용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talk4&mode=view&num=510140&page=0&view=n&qtype=user_name&qtext=김태일&part=board



안녕하세요.

위 링크는 7월 중순에 이직하려다 잘못되어서 절망에 빠졌다가 글을 남긴 것이었습니다.

응원의 말씀을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그 때 이후 며칠 절망에 빠져 있다가 이리저리 찾으니 이직실패한 곳과 같은 일을 하는..같은 포지션의 경력자를 구하는 다른 회사의 구인 글이 올라오라구요.

분명 사업자는 1곳이라고 했는데...

암튼 이상하다 생각하고 다시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바쁜지 읽지도 않아서 2번을 넣었네요.

2번째를 넣은지 2일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면접보러 와달라구요.

그래서 그날의 아픔을 생각하고 다음날 바로 면접 약속을 잡고 갔습니다.

그땐 몰랐는데 직원들이 바쁘니까 사장님이 저를 픽업하려고 건물앞에서 담배피고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ㅡ,,ㅡ 저는 관리부장님쯤 되는줄 알았습니다.

암튼 사무실 올라가서 다른 팀장 한분과 사장님과 면접을 봤습니다.

연봉 조건도 좋아졌고, 직급도 한단계 높아졌구요.

이야기 하면서 지난번의 이직실패의 이유를 알게 되고 면접본 분들과 한참을 웃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처음 입사하기로 했던 회사에서 lg u plus 에서 기존의 거래가 있고 해서 사업을 딸줄 알고 미리 뽑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이날 면접 본 회사가 획득한거죠.

제가 이직실패한 회사에 입사하겠다고 전화한 날이 사업권 결정 결과발표일 다음날이었습니다. 사업계약을 못 땄으니 제가 입사한 상태였으면 저를 활용한 방도가 없었겠죠. 그러니 다른 사람 뽑았다고 하고 저를 포기시킨 겁니다.

더군다나 저한테 전화한 사람도, 제 입사지원서를 본 것도 인사담당팀장한테 볼일 보러 갔다가 인사팀장이 바빠서 자리를 비워서 사장님이 마우스로 아무거나 클릭해서 슬쩍 보았는데 처음 클릭해서 본 게 저의 이력서 였답니다.

이 사람 경력이 찾던 사람과 똑같네 하면서 저한테 바로 전화를 하신거라고 하더라구요.

사장님도 몇가지 일들이 우연치고는 희한하게 생각되었는지 제가 이 일을 하려고 인연이 그렇게 이어졌나보다 하고 기분 좋게 웃으시더라구요. 저도 무척이나 신기했고...

연봉과 복지.. 직급.. 연봉이 이미 제가 받던거에서 15% 이상 높여서 제시해주셨는데 더 안부르고 그정도 만족한다고 하고 더 이야기를 안했습니다. 그 정도 수준에 맞춰서 알아서 해주시면 된다고 했더니 저보고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맡아야 할 일들과 이야기 듣고.. 금요일에 면접봤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출근하겠다고 했습니다. 돈도 그렇지만 일이 너무 하고 싶었으니까요.

이직후 3주간 집에 오면 가족들 자는 얼굴만 보고 씻고 잠에 듭니다.

회사가 기틀이 안잡힌 상태에서 갑자기 크는 회사라 열심히 해서 눈도장 받고 제대로 또아리 틀고 자리잡으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그만둔 회사에는 미안하지만 동기부여가 되니 2배는 열심히 일하게 되는거 같아요.

오늘은 5세 훈이가 술한잔 마실 안주거리를 제공해줘서 사리곰탕면과 신김치에 참이슬 일병 훌쩍이면서 글도 적어봅니다. 남긴 피자가 2조각 있길래 소주하고 같이 먹었는데 이상하네요. ㅡ,,ㅡ

내일은 더 좋은 뉴스가 나올라나요.

금값이 급락하는거 보니 미국 증시 급등과 5세 훈이가 사퇴한다는 뉴스가 기다려집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형국 2011-08-25 00:18:24
답글

축하드립니다

racehorse@empal.com 2011-08-25 00:25:48
답글

중년이 넘어서면 건강문제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br />
또아리 틀려면, 그리고 열심히 뛰려면, 건강관리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br />
<br />
사장 입장에서 정말 아껴주고 싶은 사원은<br />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입니다.<br />
<br />
김태일님 회사가 김태일님 땜에 대박 맞으시길 바랍니다.

김태일 2011-08-25 00:34:36
답글

두분 감사합니다.<br />
선춘규님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br />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 이 되려고 노력중입니다.

황준승 2011-08-25 00:40:26
답글

축하드립니다.<br />
제가 다 설레고 흥분되네요. ㅎㅎ

김태일 2011-08-25 00:56:31
답글

감사합니다.<br />
10년이 넘는 경력인데 신입사원 같은 느낌입니다.

하승호 2011-08-25 01:15:35
답글

축하드립니다. 저도 경력직인지라 남일같지 않네요~<br />
건강챙기시고, 자리 잘 잡으시기 바랍니다. ^^

고성규 2011-08-25 07:58:56
답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 일터에서 행복한 일들과 성취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주용건 2011-08-25 08:28:40
답글

축하합니다. ^^

김태훈 2011-08-25 09:47:59
답글

화이팅입니다.

김태일 2011-08-26 00:16:26
답글

일을 마치고 이제야 집에 와서 씻지도 않고 한잔하면서 와싸다에 들어왔습니다.<br />
축하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br />
용건님 오랫만이예요..^^<br />
승호님도 화이팅 하세요. <br />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