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서 체널을 돌리다보니 영화 괴물이 나오더군요.
남극인지 북극인지 거기서 어응~ 하는 외국영화 괴물말고 한국영화 괴물이었어요.
극장상영 당시엔 한강에 괴물이 뛰어들었는데 옆에 보트가 안출거리고
괴물의 cg가 어색하고 등등 의 생각을 하고 보다보니 별로 였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오락을 목적으로 감상해보니
되려 처음 봤을때보다 즐겁게 감상한것 같습니다.
이미 봤던터라 스토리도 대략 알고 보는것인데도 그저 순수하게 감상을하니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 왜 처음봤을땐 더 흥미진진했을텐데
그저 별로 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
어떤 결과물을 보고 느끼고 감상할때 최대한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접근하는게
저 스스로에게도 좋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업무처리 라든지 계약관계라면 이런저런 상황도 고려해보고 의심도 해보고
조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검사하듯 받아들여야겠지만..
내가 즐겁기 위해 본 영화인데 괜히 작은 잘못이라도 발견하면 쾌감을 느끼는것마냥
잡생각에 사로잡혀 있던건 아니였는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영화뿐만아니라 인터넷 게시판에 타인의 글을 접할때도 그렇게 해야하는게 좋지않을까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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