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번 보궐선거가 다음 총선, 대선으로가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감히 예상해봅니다. <br />
민주당도 범야권도 모두 통합을 외치고 있지만, 많은 진보 진영 사람들은 민주당을 위한 기타당의 조건없는 희생과 들러리에 불과하다며 적극 나서고 있지 않는 실정이죠. 민주당이 서울시 보궐선거에서 예전처럼 내 밥그릇 챙기려들면 역시 연대는 물건너가고, 험난한 총선, 대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민주당 입장에선 손해볼게 없겠죠.<br /
이명박 입장에서는 이미 레임덕이 시작된 이 시점에 서울시장까지 야권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악몽같을 겁니다. 오세훈이 서울시장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의 치부가 감춰진 면이 있었는데 이제 야당이 당연한 권리로서 서울시를 낱낱이 깔 거거든요. <br />
오세훈이 이번 건으로 이명박을 너무 핍박하는 것 같습니다. 33.3% 넘도록 어찌됐거나 손 좀 써봐, 그런 메시지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