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두발 가진 짐승으로 태어나,
중력의 법칙에 구속되어,
뜀박질 해봐야 기껏 폴짝....
이제껏 이렇게만 살아 왔기에.....
하늘 저 높이 날아 오르고 싶은 욕망 하나쯤 가지는 것이 사치일까요?
다른 것이야 어차피 할 수 없는 것들.
그냥 포기하면 되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자유의지로 할 수 없는 숙명,
이 것이 숨통을 조여 오는 압박감이 된 인생,인생.인생....
그냥 한 번 훨 훨 날아서
높이 높이 날고 싶은 욕망.
그냥 마음 속으로만 바라고 있을게요.
허락해 주세요.
이 정도 사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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