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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호인들을 보면 느끼는 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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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9 14:0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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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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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호인들을 보면 느끼는 현상..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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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 [가입일자 : 2004-08-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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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랄까..
같은 취미를 가졌으면 다 같은 입장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 안에서도
먼가 편을 나누고 자신만이, 아니면 어느 기준은 넘어야 인정하려 하고
그 기준 밖에 있으면 사이비 내지는 유행따라 가는 철새취급해서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걸 볼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그 기준이란게 간단히는 금전적인, 장비의 수준에 따른 분류일때가 많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지요. 물론 금전에 대한 구분이 더 뚜렷히 보이긴 합니다만..
예를 들어 클래식 들으면 말러는 들어줘야지 모짜르트 좋아한다면
초보 취급 한다던가..
락을 들으면 계보에 따라 누구는 꼭 들어야 인정해 준다던가.. 이런건 금전과는
큰 상관 없지요.
자전거도 예를들어 알톤 같은거 타면 '그런거 왜 타요. 빨리 스캇 (머 혹은 기타
등등..)로 넘어와야지' 하는 얘기 나오고...
카메라도 60d가 550d 까고, 또 FF가 크롭 은근히 무시하고..
혹은 캐논이나 니콘이 소니나 삼성은 가전회사라고 놀리고..
같은 골프 몰면서 gti만 따로 번개치면서 TDI유저는 오지도 못하게 하고
(본인은 여러 변명을 댔는데 수준이 안맞는다는 뉘앙스가 강해서 한참 시끄러웠죠)
어쨌든, 금전이건 아니건....
같은 취미 안에서도 수준을 따지고 '이정도는 해줘야지' 하고...
취미가 물론 어느정도 (시간이나 금전, 노력 모든 면에서의) 투자가 필요하긴 하지만
그 투자를 레벨로 환산해서 고렙이 저렙 무시하는 태도는 좀 보기 안 좋을때가 있습니다.
이러면서도 머 저도 꼭 안 그랬던것만도 아니고..
솔직히 어릴 땐 클래식 듣는다고 가요만 듣는 애들 속으로 무시했던 적 있곤 했죠.
머 지금은 소시도 좋아하고 아이유도 짱이지만서도..^^
지금도 그런 경향이 어디에는 없나 반성하게도 됩니다.
꼭 레벨 환산이 아니라도 같은 그룹끼리도 이렇게 묶고. 저렇게 묶고....
꼭 그렇게 나누어야만 하는가 싶기도 하네요.
요즘 야구 얘기가 시끄러운데... 저도 물론 한 특정팀의 팬이고 그래서 절대 객관적으로
보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어느 팀의 팬에 앞서 야구라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이
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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