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구워먹기 좋은 25-35미 정도 전복이 좋은건 아니다라고 하는 말이 있어서요...,<br />
전복 종패를 양식장에 입식하여 키우다 보면 다른 놈들보다 성장이 느린 놈들이 있는데<br />
요놈들을 골라내어 판다고 하는 얘길를 들었어요. 완도군 소안도 친구에게요..<br />
그래서 전복은 가급적 큰 놈을 먹어라더군요. <br />
전복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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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둘째 임신했을때 후배녀석을 집에 몇 달 데리고 있어는데요.<br />
매형 병원에서 분만을 한 다음날 소안도에서 해녀하시는 후배녀석 어머니가 인사차 <br />
자연산 전복 몇마리를 보내주셨다고 병원으로 가져왔더라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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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니 손바닥만한 전복이 대여섯마리 들어 있었는데 껍딱 색갈이 붉으스름하니 <br />
너무 맛있게 보여서 그자리에서 두마리 썰어 매형하
ㅠ.ㅜ^ 그러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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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복도 맛나지만 꾸죽 이라고 불리는 뿔소라가 더 맛나요.<br />
후배 어머님께 부탁해서 소안도에서 한번씩 공수해 먹기도 하는데<br />
쓴맛 나는 누런 부분만 제거하고 썰어먹으면 전복보다 더 쫄깃하고..., <br />
아~ 흐~~ 먹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