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나님뫼시고 간만에 극장 나들이를 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며 주로 숙면을(?) 취하는 부류에 속합니다만.
보는 내내 괜찮더군요, 크게 군더더기 없이 진행되고 복선 심하게 깔지 않으면서도 살았으면 하는 이들도 죽어나가고... ...
제일 마지막 한 씬은 없는게 나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한국영화니 뭔가 결론을 보여 주고 싶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안드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편견에 사로 잡히기 쉬운 인간이며, 그러한 편견이 그름을 알게 되었을 때 나약해지는 것 또한 나와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한국영화 중에 과도한 폭력이나 거친 대사가 난무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보니 영화를 아이들과 같이 보는데 조금 신경이 쓰였습니다만, 그다지 폭력적이지 않고 뭐 괜찮더군요 ^^
이 영화의 제일 큰 교훈.,
개만도 못한 것들이 많이 산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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