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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아재 사건.... ㅡ.ㅡ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8-15 09:17:10
추천수 0
조회수   1,685

제목

마산 아재 사건.... ㅡ.ㅡ

글쓴이

신필기 [가입일자 : 2000-08-01]
내용
엘지 청문회 글에 마산이 거론 되길래... 생각나서 자료 찾아봤습니다.



제가 옛날에 고등학교때까지 마산산호동 공설운동장 근처에 살았습니다.



아래 분위기 왠지 친숙하네요. ㅡ.ㅡ;;;



물론 요즘은 안그렇지만... 진짜~~ 옛날 이야기일뿐입니다.



==================================================================

1.성영재 새총 저격사건

때는 쌍방울과의 경기, 8회까지 성영재에게 이끌려가던 롯데를 보다못한

3루쪽 마산갈매기중 한명이 새총으로

마운드에서 호투하던 쌍방울 투수 성영재 저격

<명중>

성영재 그 자리에서 그대로 떡실신.



2.용접기 사건

95년 한창 롯데가 잘 나가던 시절

관중동원이 2만명정도 되는 마산야구장이 매진되어 들어갈 수가 없자

마산갈매기들은 help를 요청하여

동맹팀

인근 공단 창원기계공단

세계최고의 야구장 문뚫기 전문가 대거 초청

용접기로 야구장 입구 녹이고 1만명 난입



3.야구장위 지붕사건

용접기 사건으로 문을 뚫었으나 자리가 없는 일부 마산갈매기

중계석 야구장 위에 지붕으로 기어올라감

뒤에 받침대도 없고 뒤로 경사가 져서 떨어지면 죽는거임

거기에서 깡소주 들이키며 롯데 응원.

옆사람이 어떻게 되든말든 관심없는거임



4.지지대 사건

야구장 밖에 있는 지지대를 천과 연결해서 그쪽으로 관중난입

천이 찢어지거나 누가 떨어지는건 관심없음, 지지대를 타고 올라감.



5.외야스텐드에서 삼겹살 구워먹던 사건

외야스텐드에서 삼겹살 구워먹다 경기지면 불판 걷어차버리고

던질게 없으면 우는 조카 신발뺏어서 집어던진다.

개고기 구워 먹었다는 전설도...



6.버스 뒤집어 사건

김용희 감독 연패시 화가난 관중들은 버스를 뒤집음.

롯데 선수들 버스를 포기하고 다른버스를 타서 몰래 빠져나옴

유사한 사건으로 문동환 8-1사건이 있음

8-1로 이기고 있던 롯데가 불펜진의 방화로

어영부영 8-9로 지자

롯데 버스가 뒤집히고 바퀴는 불에탐



7.외야수 헬멧사건

80년대, 해태와의 경기에서 우익수로 나선 해태의 모 외야수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우익수 수비시 헬멧을 쓰고 나섬

당시 외야수의 인터뷰, 울먹이며

"생명의 위협을 느꼈어요".



8.최루탄 사건

롯데 경기중에 시내에서 시위가 일어나 최루가스가 야구장으로 들어옴

화가난 마산갈매기, 시위고 뭐고간에

왜 야구 못보게 최루가스 뿌리냐며 대격분.

시위든 뭐든 관심없음, 야구 못보게 하면 그날로 죽는거임

깡소주와 불타는 쓰레기통을 들고 강렬하게 저항.

캐스터 "성숙한 관중문화가 필요할 때입니다". 캐스터 답지않게 떨리는 목소리



9. 마산 아재 사건

마산 야구장에 항상 기거하시는 30대 후반 ㅡ 50대 중반의

일명 '마산 아재'사건,

경기 내용엔 상관없음, 무조건 이겨야됨. 지면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직접 면담

이미 소주 2ㅡ3병 들이킨건 기본.박기혁처럼 알까면 손이랑 다리 위치바뀜



10. 야구장에서 소주를 판 기억이 있음

전국 어디에도 없었음.

단 소주 반입을 해도 진행요원이 무덤덤함.

"너무 많이 묵지 마이소"하고 그냥 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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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2011-08-15 09:40:31
답글

90년대 초반 까지만 해도 야구장=전쟁터 였죠<br />
<br />
90년대 중후반 으로 가면서 imf가 터지면서 박찬호의 성공으로 국내 야구 열기가 많이 죽고<br />
<br />
해외 야구들을 한 4~5년 많이들 보셨죠 그후에 찬호 따라가기 선수들이 해외로 많이 빠져나가면서<br />
<br />
10년정도 한국 프로야구 침체기 그동안 각구장 아재들이 퇴임<br />

김도형 2011-08-15 09:43:23
답글

그 후에 프로 야구 어린이 회원 출신 키드 야구장 메인팬으로 성장해서(저 포함)<br />
<br />
팬의 주축도 교체가 되고 올림픽과 wbc의 성공으로 각종 여성팬이 급증하면서 팬 문화가<br />
<br />
많이 부드러워졌는데 제 개인적인 입장에선 유럽 축구 같은 좀 과격한 팬덤도 필요 하다고 봅니다.<br />
<br />

kdugi3@naver.com 2011-08-15 09:47:58
답글

과격한 팬덤은 부산에서만 이루어지길 바람니다 ㅎㅎㅎ

박태희 2011-08-15 09:58:53
답글

요새 담배안피고 욕 덜 해서 가족과 가기 좋아졌습니다. 되려 욕하는 사람 있으면 그만하라고 하는 상황이구요.<br />
요새 맥주를 파니 한두잔 마시고 배불러 더 이상 안마시게 되고 좋지요. 예전에 팩소주 숨겨서 세네개씩 먹었잖아요. <br />
표구하기 어려워 진 건 아주 불만입니다. ㅎ

protectwater@hanmail.net 2011-08-15 10:01:39
답글

운동장에서 소주를 " 쮜약~ 쮜약~ " 하면서 팔고 다닌건 기억 납니다.

박창원 2011-08-15 10:05:18
답글

군시절 로때가 해태에게 역전패 했는데, 마침 당직이 그지역출신 선임하사..<br />
그날밤 빤쮸입고 빰빠라~

하한 2011-08-15 10:19:04
답글

아마 부산보다 마산이 광팬이 많은듯 합니다. 광팬이 아니라 거의 종교집단이죠..마산.. 솔직히 재미난 곳이죠

moolgum@gmail.com 2011-08-15 10:32:28
답글

팩소주를 롯데 보약...해태 쥐약 하면서 팔았더랬죠. ㅋㅋ

김진우 2011-08-15 10:33:39
답글

야구를 핑계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

신필기 2011-08-15 10:46:35
답글

그당시 부산은 직할시였고 마산은 공단으로 이루어진 지역이었습니다. <br />
스트레스 해소는 기본이고 뭐 하면 일단 불부터 내고 보더군요. <br />
90년대 초반까지 이기는 중에 실점하면 여지없이 소주병 날라 다녔습니다. ㅡ.ㅡ;;; <br />
거기 중간에 야구 보겠다고 앉아있던 저도 참 대단했습니다... ㅋㅋㅋ <br />
근데 그당시 사직에선 모든 관객이 발굴리는 응원이 있었답니다. 그렇게 발굴리기 하면 <br />
경기장

차명관 2011-08-15 11:41:08
답글

구덕야구장 시절 이야기는 없나요?

김지훈 2011-08-15 15:58:24
답글

테크노마트는 스무명도 안되는 사람이 러닝머신을 써도 흔들린다는데<br />
사직구장은 참 튼튼하군요 ㅋㅋㅋ<br />

최성용 2011-08-15 16:36:19
답글

구덕야구장 흥분해서 만세부르다 아주 건전하게 TV9시 뉴스에 나온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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