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물왕 저수지. 형이 낚시 가르쳐 준다고 ..
드리운지 10분도 안되 무언가 신호가 오고 잡아보니 손바닥 만한 붕어 한마리.
살겠다고 난리가 났더군요.
그 때 문득 떠오르는 생각, 누가 내머리를 감당할 수 없는 힘으로 물에 쳐박는다면
나도 똑같이 이 붕어처럼 처절한 몸부림을 칠 수 밖에 없으리라 ..
그냥 풀어 주었습니다. 뭐 대단한 일은 아니겠지만 지금도 제 인생에서
잘 한 일 중에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낚시 사냥은 그 이후 제 인생에서는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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