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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었던 맥주와 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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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1 23: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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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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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었던 맥주와 고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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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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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둘이 있습니다.
막상막하 난형난제 용호상박... 우열을 가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특정 상표의 맥주가 맛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 때 그 맥주가 맛있었다 입니다.
하나는
학생때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벌컥~벌컥~ 들이켰던 그 맛!
아침에 출발할 때 살짝 얼은 맥주를 검정 봉다리 비닐에 꽁꽁 싸서 배낭에 넣습니다.
하나는
자대배치 받은지 1주일이나 되었을려나... 여름에 토요일 오후에...
작업중 호출을 받고 부대 뒤 장교아파트에 심부름 갔다 오다가...
부대 뒷문 허름한 판잣집 가게에서 몰래 숨어마시던 그 맛!
고기는
몇 년전 코엑스에서 축산물 브랜드전시회가 있었는데... 업무차 갔다가
횡성한우 전시회장에서 그 날 전시가 끝나고 자기들끼리 먹으려고 막 굽고 있다가
맛 보라며 권하던 두툼한 고기 한 점...
특별히 맛있게 구운 것도 아니고 실내전시회장이라 테팔 전기그릴에 구운 고기였는데...
그때 그 맛이 입맛만 버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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