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남중 남고가 있습니다.
항상 보는데..
아직도 두들겨 패는 선생들이 있고
방학도 없는 것 같고
아이들이 모두 짐짝 하나씩 챙겨서
매일 매일 아침 일곱시에 등교하고
저녁 늦게 퇴교 하구요
언젠가 보니 동네 뒷산 약수터에서 혼자 소리지르는
고등학생이 있더군요
그래 소리라도 질러야지.. 했습니다.
방학에는 좀 쉬게 해주지
중학생, 고등학생 모두 몰아넣고 이 찜통에
공부가 될까요
아침 일곱시 반에 나가보면 지각했다고
아이들 원산폭격 시키는 선생이 아직도 있습니다.
이십년 삼십년이 지나도 아직도 그대로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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