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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이제 좀 자중하면 안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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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0 20:5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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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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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이제 좀 자중하면 안될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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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현 [가입일자 : 2003-01-1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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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어느구절에 보면 기독교를 널리 전파하고 신약성경의 많은 부분을 저술한
바울이란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몸이 안좋았나봅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하나님께 여러차례 기도했죠. 육신의 병을 고쳐달라고...
그랬더니 하나님의 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것에서 온전하여짐이라"였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 후 오히려 약한 것을 자랑하고 사랑하며 지극히
겸손한 자세의 계기로 삼았다합니다.
기독교 본질의 한 부분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현재 많은 욕을 먹고 있는 개신교의 경우 이러한 약함의 아름다움을 상실하고
스스로 강하고자하는 욕망이 강하기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개신교 현실은 비판받을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곳 게시판에서 수시로 나오는 개신교 비판글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기에
겸허히 받고자 하나 한편으로는 반복되는 비판 혹은 자극적이고 모욕적인
글은 와싸다 회원간의 소모적인 갈등의 불씨이자 이 곳 게시판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개독과 기독을 구분한다 하지만 기독교인에
대한 전체 이미지를 형성하는것도 또한 사실이기에 와싸다에서
교회다니는 회원들로선 그리
유쾌하지는 않을겁니다. 저도 스스로 개독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개독에 대한
비판을 넘어 기독교라는 종교 본질에까지 모욕적인 글을 읽으면
제 가치관에 대한 모욕감까지 느껴져 이제 이곳에 그만와야 하나 하는
생각도 가진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지난 과거에 비해 이곳 자유게시판이 예전같지
않은건 몇년전 부터 진행된 원색적인 정치,종교 글도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단순한 비판 혹은 욕도 때로는 의미있지만 많은 부분이 배설로 끝나는
개신교 비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실말씀 있으면 옆에 시사종교분쟁란이 있잖아요.
그래도 꼭 이곳에 의견을 남겨야겠다면 그러셔야겠지요.
수준있는 비판글도 있으니까요.
교회 다니는 사람으로서 불교의 환생설 같은 경우는 이곳의 많은 분들이
경멸하는 창조설처럼 허무맹랑하다 믿고 불교의 폐단에 대해서도 가끔
얘기를 듣지만 그것으로 불교를 정의하기 보다 좋은 말과 예화를 통해
많이 배우기도 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같을지라도 담기는 그릇에 따라 담기는 양이 다르다"라는
말도 불교쪽인것 같은데 두고두고 생각납니다.
저도 툭하면 쌍욕 튀어나오는 사람이지만 회원님들 모두 큰 그릇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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