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벽에 집게 벌레 한 마리가 기어 다니는 걸 보니 가슴이 철렁......ㅜ.ㅡ
며칠 전에 창문 밑 벽 쪽에 틈이 있어 벌레들이 많이 나온다고,
실리콘으로 작업했는데, 마나님한테 단디하라고 엄명까지 받고,
땀을 뻘뻘 흘리고, 오디오 앞으로 당기고, 끄네끼 부러질라 조심하고..
난리법석을 피우고 했는데,벌레라니....
똑바로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 하고 또 호통치는 소리가 귓가에
환청처럼 들리네요.
얼른 일어나 휴지로 집게 벌레를 철천지 원수 잡듯이 꾹 눌러 잡아서
휴지통에 버리고, 잽싸게 전에 작업했던 곳을 다시 살펴 보아도,
별 이상은 없는데,아마 다른 구멍으로 들어 왔겠지요.
또 다른 한 마리가 마나님 눈에 띄면 나는 이제 쫒겨나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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