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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주식폭락의 이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8-09 17:57:16
추천수 0
조회수   1,743

제목

[펌]주식폭락의 이유

글쓴이

김태형 [가입일자 : ]
내용
Related Link: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

이거 보면 이게 맞고 저거 보면 저게 맞고...

이러다 맞고 저러다 맞고..얻어터지다 볼일 다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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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왜 내릴까. 시장에 돈이 없기 때문이다. 이해가 잘 안될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가 대대적인 통화정책을 단행해왔는데 돈이 없다니.







그러나 사실이다. 중앙은행이 돈을 많이 찍어 낸다고 해서 부자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돈이 넘쳐는것이 아니다. 단기적인 화폐과잉발행은 오히려 그 반대의 현상을 유발한다. 바로 양극화와 빈부격차(비대칭적 경로파급)다.







돈이 많이 발행되어 일부로만 몰리기 때문에 내 수중에 돈 1만원이 늘어나도 전체에서 내가 보유한 화폐비율인 1/n은 줄어드는것이다. 그 상태에서 물가가 올라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그럼 돈은 어디로 가있나. 중앙은행으로부터 무제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 받고 다시 그 유동성을 중앙은행에 저축해 조작된 폭리를 챙기는 시중은행 그리고 환율조작,감세등으로 역시 조작된 폭리를 지급받는 수출대기업등에게로 가있다.







사상최대의 금융주실적,사상최대의 삼성전자 현대차실적등은 그렇게 조작되어 만들어진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지속불가능하다는것이다.







물가상승 때문이다. 현재 물가가 오르고 있나. 오르는것도 아니고 안오르는것도 아니다. 정부통계상으로는 안정이고 실제적으로는 폭등이다. 중국의 실제 물가상승률은 정부발표의 2~3배 수준이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이 벌어지고 있는것이다. 선진국소득의 1/3수준인 한국의 생활물가는 이미 선진국을 넘어섰다. 그간 물가통계조작의 누적때문이다.







결국 그간 정부가 해온짓은 물가를 올리면서 안오른척 한것뿐이다. 그리고 그 누적된 인플레이션이 비수로 실체를 드러낸후 드디어 심장으로 치닫고 있는것이다.







인플레이션은 무슨 문제를 일으키나. 흔히,물가안정이란 물가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양(+)의 값을 띄고 천천히 변화하는것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물가가 정지되면 실제적으로는 디플레이션이 초래될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그간 전세계는 정지를 목표로 하고 약간 오르는것을 용인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 오르는것을 목표로 하고 많이 오르는것을 용인해왔다.







물가상승은 단기적으로는 득이 더 큰 반면 장기적으로는 실이 더 크기 때문이다. 살인적인 수준. 즉,정정불안과 정권교체를 유발할 정도가 아니라면 통계조작을 가미해가면서 상당수준의 물가상승을 즐기는 입장을 취해온것이다.







물가상승만큼 쉬운 세수확보는 없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만큼 쉬운 경제성장확보는 없기 때문이다. 고통의 실체를 가리고,그 비명소리를 잠재울수 있는 "파시즘적 수단"만 존재한다면 물가상승은 수구기득권들에게 조세부담이라는 의무를 면피할수 있는 최고의 방편이다.







문제는 수요확보다. 임계점을 넘어서고 나면 수요기반이 무너진다. 양극화와빈부격차가 심해져 중간층이 슬림화되면서 더이상 안정적으로 착취할 대상 자체가 사라져버리는것이다. 해외로 눈을 돌려봐도 미국 정도가 그 완충역할을 해줘왔는데 중기적으로 그마저도 어려워져가고 있다. 따라서,길이 안보이는것이다.







미국도 마찬가지 관점에서 분석해볼수 있다. 많은 이들이 미국이 지나치게 달러를 많이 찍어내 달러화폭락은 기정사실이라 주장한다. 천만의 착각이다.







돈이 많이 찍혀도 결코 개나 소나에게로 가지않는다. 미국이 달러를 많이 찍었다고 서울역 노숙자 주머니에도 달러가 들어있는 것은 아닌것이다. 다만,일부에게로 몰리고 다른 일부에게서는 오히려 고갈된다. 그리고 그 고갈이 유발하는 위기감이 나머지의 비중을 더욱 증폭시켜낸다.







미국이 달러를 많이 찍어내 국제유동성을 넘쳐나게 하면 전세계자산버블이 더욱 커져나갈것이라는 기대감도 환상이다. 위에서 말한대로 돈은 개나 소에게나로 가지 않으며 양극화와 빈부격차를 극심화시켜 중간을 썪어들어가게 함으로서 하부부터 차례차례 무너뜨려나가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이탈리아,그리스,벨기에등 유럽3인방이다. 이탈리아의 국가부채는 이미 15년전에 120%를 넘어섰다. 그런데 왜 안무너졌을까. 유로화 때문이다. 유로화강세가 표면적인 국내총생산의 외형을 커보이게 함으로서 국가부채비율 상방경직성의 요인으로 작용한것이다. 그러나 강화폐는 한편에서 끊임 없이 국가경쟁력을 갉아먹어왔다.







수출악화,채산성악화등이 그것이다. 또한 화폐강세는 외화자본비용의 과소평가를 유발해 끝없는 차입을 일으켜냈다. 그것이 언젠가 큰 화근이 될것이라는 전제하의 준비를 완전히 무장해제시켜온것이다.







한국,중국,대만등 아시아3인방은 그 유럽국가들과는 정반대다. 이들 국가는 환율주권을 통한 고환율조작을 마치 전가의 보도인양 생각한다. 그러나 천만의 말이다. 환율조작도 물가상승처럼 당장은 꿀맛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의 독으로 되돌아온다. 의존성과 부작용의 누적때문이다.







고환율이 재개되어 지속되지 않는 이상 삼성전자,현대자동차의 가짜실적은 재현불가능하며. 고환율로 인한 물가상승,양극화,빈부격차는 회복불가능 수준의 내수파탄을 가져온다.







정리하자. 현재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이유는 돈이 없기 때문이다. 돈을 찍어내면 나에게 1만원이라도 떨어지리라는 생각은 착각을 넘어 환상에 불과하다.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감소한 몫(1/n)과 오른 물가뿐이다. 그런자들이 늘어날수록 주식시장등 시장의 플레이어들의 규모 역시 정점을 찍고 결국 감소세로 전환된다. 유동성을 아무리 들이부어도 소용없는 시점이 도래하는것이다.







미국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것도 틀린것이다. 미국이 화폐를 많이 찍어내긴 했지만 달러는 시공면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이 감당해야할 댓가는 그것을 매니지먼트하는 과정에서의 비용뿐이다.







미국의 금융위기 이전 화폐발행은 결코 과잉수준이 아니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일거에 부채무게를 감량시키는데 성공했다. 미국이 돈을 많이 찍어내고 있으므로 한국 주식시장등 전세계 자산버블붕괴가 방어되고 계속적으로 상승할것이라는 믿음이 환상이라는 점은 위에서 계속 설명해왔다.







루비니가 현금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는 이유는 돈이 늘어날수록 돈은 고갈되는 역설 때문이다. 통화정책이 유발하는 동태적 비일관성문제,비대칭적 파급경로,인플레이션 양극화 빈부격차.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러한 이유들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디플레이션으로의 급격한 전환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인데 현금확보라니. 이런 생각은 무지의 소치이다. 현재 전세계는 지난 수년간의 과잉화폐발행과 미처 그만큼 성장하지 못한 경제규모 사이의 간극을 지리하게 메워야 하는 난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코 피해갈수 없는 것이다. 결국 거대한 고통이 필요 하다는 이야기인데 이 고통을 다시 중산층과 서민들에게로 전가하기 위한 각국위정자들의 필사적 노력이 뒤이어지게 될것이다.







주식시장이 오르기 위한 대전제는 언제나 건실한 펀더멘털이다. 그 펀더멘탈위에서 안정된 물가와 소득으로 건재하게 중심축을 잡아주는 중간층의 건재가 필수다. 그런데 지금 전세계적으로 중간국가,중간층등의 총체적 위기가 불어닥치고 있고 그 여파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되고 있는중이다. 따라서 주가가 오를것이냐 떨어질것이냐를 숙고하지 말고 본인의 소득,자산능력을 점검하고 과도한 부채를 청산하고 적정수준의 현금보유를 유지하려는 노력부터 기울여 나가는것이 옳다할것이다.







위기가 결국 극복 된다는 말은 틀린 이야기다. 위기는 결국 누군가가 치뤄내야 한다. 금융기관의 넘쳐나는 유동성과 거대수익은 시민들의 이자손실,물가앙등,실업등을 딛고 구가되어 온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그 모순이 깨져나가고 있다.











ps)이 위기는 이탈리아,스폐인등 유럽서남부와 한국,중국등 동북아시아에 거대위기가 도래하면서 본격시작될게 확실하다. 따라서 아직 위기는 시작도 안된것이다. 한국이 해외변수 타령만 하면서 마치 한국은 경제위기중심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마치 주변부의 피해자인양 타령만 하고 있는데 잘못된 이야기다.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 채무위기와 부동산버블 붕괴위기는 유럽의 재정위기에 비해 그 위험도가 결코 적지 않다. 선진국들이 우려하는 한국의 면모는 수출위주의 경제가 아니라 바로 그런것이다. 특히나 고환율조작을 안하자니 기업실적을 되살려낼 길이 없고 하자니 잘못하다간 외환위기,민생파탄의 벼랑끝으로 몰릴 쌍방향위기의 신세가 처량하다.







그걸 누구보다 잘알고 있을 박재완,김석동등이 하고 있는 짓은 물가조작(새로운 조작통계 개발)과 언론선동조작(한국은 괜찮은데 유럽이나 미국이 문제다) 뿐이다. 위정자에 부역하는 매명관리가 할수 있는 행동이란 개줄에 묶인 개가 개줄길이만큼밖에 움직일수 없는 이치와 같다. 결국 문제는 정치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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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1-08-09 18:25:26
답글

저는 주가 폭락의 원인을 인위적으로 부풀린 거품이 빠지는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br />
<br />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 주가폭락에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br />
우리나라가 디폴트 위기에 몰렸던 2009년 3월 이후로 실물경기가 나아진 것은 없는데도<br />
주가지수는 1000 정도에서 2170까지 2배 이상 올랐습니다.<br />
<br />
그 사이에 개미들이 정부의 주가 떠받치기와 외국인들의 치고빠지기 놀음

오원식 2011-08-09 18:29:30
답글

나쁜 정치인은 인플레이션 조세를 걷는거 같습니다......

최경찬 2011-08-09 18:36:12
답글

'위정자에 부역하는 매명관리가 할수 있는 행동이란 개줄에 묶인 개가 개줄길이만큼밖에 움직일수 없는 이치와 같다.' <br />
<br />
명언입니다.

김은환 2011-08-09 19:20:25
답글

기관과 언론의 부하뇌동도 문젭니다. 어느놈하나 오버슈팅에대한 경각심은 나몰라라...<br />
펀더멘탈은 변함없는데, 몇배씩오른 주식을 저평가라고...

박창원 2011-08-09 19:38:25
답글

벌면 잘한 것이고 잃으면 못한 것이고 뭐 그런것이겠죠.<br />
따지는 못하더라도 부디 잃지는 마시기를 바랍니다.

박훈재 2011-08-09 20:23:48
답글

미국애들이 달러를 털어간 거라고 봅니다..<br />
<br />
6일 간 2천억 달러를 털었다 고 하더군요..<br />
<br />
국채 안사주니..자본시장에서 텁니다.. ^^

손영진 2011-08-10 02:18:53
답글

양극화와 빈부격차가 심해져 중간층이 슬림화되면서 더 이상 안정적으로 착취할 대상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br />
...<br />
<br />
고환율조작을 안하자니 기업실적을 되살려낼 길이 없고, <br />
하자니 잘못하다간 외환위기, 민생파탄의&nbsp;벼랑 끝으로 몰릴 쌍방향 위기의 신세가 처량하다.<br />
...<br />
<br />
결국 문제는 정치인 것이다.<br />
<br />

손영진 2011-08-10 02:24:33
답글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 채무위기와 부동산버블 붕괴위기는 유럽의 재정위기에 비해 그 위험도가 결코 적지 않다. 선진국들이 우려하는 한국의 면모는 수출위주의 경제가 아니라 바로 그런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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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을 글로 잘 설명해준 대목을 몇 개 복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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