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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폭락의 원인이 밝혀졌군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8-06 12:37:34
추천수 0
조회수   2,868

제목

미 증시 폭락의 원인이 밝혀졌군요..

글쓴이

김태형 [가입일자 : ]
내용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연방 정부 부채 증가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5일(현지시간) 강등했고, 신용등급 전망도 향후 12~18개월 안에 추가 신용등급 강등이 가능함을 의미하는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추가 강등 가능성까지 남겨뒀네요.



목요일 폭락이 고용지표가 쇼크 수준이란 정보를 입수한 헤지펀드가 매도를 쳐서 그렇다는 그럴싸한 내용까지 돌더니 금요일 발표된 고용지표가 좋게 나와서 그도 아니었구나 생각했는데 실체를 알지 못했던 폭락의 원인은 신용등급 강등이었네요.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의 원인이 유로존 리스크와 미국의 긴축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라고 하는데 맞지만 또 정답만은 아닙니다.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고 정부의 지출이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일단 트리플A에서 한단계 하향은 신의 신분에서 인간으로 내려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무디스 등 두 개사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매우 쇼킹한 악재일 수 밖에 없네요.



그동안의 경고가 뻥카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먹혔네요. 이미 리먼사태때 골백번 강등되었어야 했는데 이 시점에서 왜??? 이게 가장 중요하지요..과연 왜 했을까?



혹시 부채한도증액과 연관지어 말씀하실지도 모르는데 S&P는 미 정부가 향후 10년 간 적어도 4조 달러의 연방 정부 채무를 감축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경고 해 왔으나, 이번 주 초 미 의회가 통과시킨 재정 안이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강등했다고 합니다.



과도한 부채..이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고 한도 문제가 올해 처음 생긴 것도 아니고 연례 행사처럼 일어났고 그때마다 증액을 해 왔다는 점입니다. 물론 폭주기관차처럼 언제가는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겠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되는 시점인데...



트리플A 였기 때문에 편입한 미 국채가 신용등급이 내려갔으니 당연히 비중이 축소될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미국을 보는 시각도 신에 대한 믿음이 아닌 인간 동격이라는 의미이기도 하구요..시장 충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충격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오바마?



오바마는 공화당의 고집 때문에 공화당 안을 대폭 수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럼 오바바가 더 욕 먹을까요? 공화당이 욕 먹을까요?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결국 공화당의 몰락이 예견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오바마 입장에서는 신용평가사를 등에 업은 지원이기도 할 거 같구요..



돈 그렇게 풀었는데 경기 안돌아서고 있어 질책을 받고 있지만, 그게 진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고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못하는게 아니고 안하고 있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 거 같습니다.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도 있는데 이는 몰핀을 투여하는 것에 지나지 않지요...이미 버냉키가 밝힌대로 국채의 장기화가 진행 중이고, 연준에서 돈만 많이 찍어냈지 그 돈이 시장에 풀리는 것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뭐냐 하면 연준의 초과지준에 대해서 이자 지급이 미국의 정상적인 금리보다도 훨씬 높은 25BP(6개월물 T-Bill 7BP 정도)를 지불하고 있으니 은행 입장에서는 당연히 위험한 시장에 투자하지 않고 아주 안전한 곳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만약, 찍어낸 돈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면 미국 경제는 벌써 소생했을 겁니다. 더 많은 돈을 찍어내기 위해서 이 돈들을 가둬 놓아야만 했던 것이고 지금이라도 연준이 26BP의 이자를 시장 이자율 미만으로 내린다면 돈은 쉽게 돌기 시작할 겁니다.



경기가 좋아지고 뜨거워지고 인플레가 우려되면 돈을 단속해야겠죠..즉 긴축으로 가야 하구요 미국은 지금 단계에서 긴축(금리인상)을 하면 당장 사망입니다. 그래서 통계를 조작하지요..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시면 연속성이 있나요? 주요 기업들의 실적들은 서프라이즈하게 나오는데 ISM제조업지표는 나쁘게 나오고 또 고용지표는 좋게 나오고 들쑥날쑥 온탕냉탕이라 종잡을 수 없습니다.



부동산경기가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물가 중 비중도 매우 크구요 이놈들이 날뛰면 물가는 급등하게 되고 그럼 긴축을 해야 하니 부동산도 의도적으로 누르고 있는 것이구요.



액면 그대로 보시면 안되는 세상입니다..하지만 알고도 당할 수 밖에 없는 세상이기도 하구요...



암튼 미국 재무부가 미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강등 성명 초안을 본 후 등급 평가에서 2조 달러의 분명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며 S&P에 오류를 통보했다고 하니 S&P가 이를 수용하여 없던 일로 돌리면 이는 희대의 사기극이 될 것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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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2011-08-06 12:44:36
답글

강등은 며칠?일주일전? 전부터 나온거라...

조우룡 2011-08-06 12:47:07
답글

저번 달 부터 강등을 기정사실화 하는 언론들의 발표가 있었죠..... ㅜ,.ㅠ^

박재현 2011-08-06 12:52:14
답글

당장 궁금한게..다음주 증시가 어떻게 될까인데요....<br />
<br />
일단 나올 악재는 다 나온 마당이라....주중에 반등이 예상됩니다..<br />
<br />
사실상 신용등급 강등도 시장에 이미 반영된게 아닌게 합니다..

박훈재 2011-08-06 12:57:17
답글

그동안 강등권이었던 것은 맞구요..<br />
<br />
다만, 이 강등이란 게 의외로 파급효과가 클수잇겠더군요..<br />
<br />
일단 미국 지방채가 상식적으로는 강등이 맞지요..따라서 지방 주 중에 허약한 주에서<br />
<br />
디폴트 위험이 다시 부각될 수 있고..<br />
<br />
미국이 강등이라면 너네는 뭐니? 유로존 취약국가 S&P가 미국 강등을 명분으로 다시 강등시킬 수 있겠지요..<br />

asahe@nate.com 2011-08-06 12:59:05
답글

강등과 강등시킬거란 것과는 엄연히 다르지요..저는 솔직히 당시 분위기는 협상을 빨리 마무리지으라는 협박 정도로 인식했습니다...왜냐 하면 설명드린 것처럼 AAA와 AA+ 은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입니다..미 국채에 있어서 만큼은요....이거 중요한건데 ...쩝

박훈재 2011-08-06 13:01:55
답글

그렇지요..강등권과 강등확정은 천지차이죠..^^ <br />
<br />
저가 보기엔..담주에 S&P가 (어차피 여기도 미국기업 이니까요 ) 아마 이탈리아나 스페인 국채를 <br />
<br />
걸고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미국채 강등은 이를 위한 명분&#49351;기라고 볼수도? <br />
<br />
아니면 S&P라는 기업이 민주당쪽인지 공화당쪽인지 모르겠는데.. <br />
<br />
공화당쪽이라면 오바마에

asahe@nate.com 2011-08-06 13:09:22
답글

공화당 민주당 누구 쪽도 아니겠지요..어차피 양당제의 허울에 가려져 있을 뿐 다 똑같은 그 나물들이구요...신용평가사와 언론사 모두 쩜프로 세력의 도구일 뿐이구...미 대통령도 결국 허수아비일 뿐이구요...경기 눌러놓았다가 확 놓으면 인기 팍 올라가겠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공화당에서 유력 대항마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서도....

asahe@nate.com 2011-08-06 13:12:36
답글

실체가 밝혀져서 일단 불안감은 진정될 수 있고, 원인을 알았으니 조치를 취하겠지만, 드러나 실체가 미치는 영향력이 가히 초A급 태풍이라 걱정이 태산입니다....<br />
모쪼록 없었던 일로 하기를....그럼 속이 뻔히 보이는 제츠처겠죠

이유성 2011-08-06 14:07:28
답글

젠장...괜히 손절했네..... ㅡ.,ㅡ

최병석 2011-08-06 14:22:53
답글

어제 낙폭과대 우량주 2종목 저점 매수해 10%만 먹어볼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handle000@naver.com 2011-08-06 14:46:59
답글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알려져왔던 악재의 출현은 불확실성 제거라는 의미에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만, 태형님 말씀처럼 사안이 초특급 태풍이네요.<br />
경제지표 나부랭이들과는 격이 다르죠...<br />
더군다나, 추가 강등의 가능성도 열려있는것이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두고 볼 일이네요.<br />
꼬랑지 내렸던 무디스도 동참할 지도 궁금하네요...

권민수 2011-08-06 16:17:01
답글

과연 반등을 할까요?<br />
어렵다고 봅니다

박재범 2011-08-06 17:34:22
답글

제 짧은 소견으로 오바마대통령 역할....<br />
<br />
솔직히 미국정부는 강등도 각오하고 싸움에 임한걸로 압니다... <br />
<br />
선방한거죠.. <br />
<br />
오늘 미국지수 밤샘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br />
<br />
총만들고 싸우지 않았지만.. <br />
<br />
무디스 는 오바마 대통령 연설처럼.. 해보라고 시간적 여유를 주었습니다.. <br />
<br />
미국입장에

박재범 2011-08-06 17:36:54
답글

이번결과 보면 진짜 재미있게 돌아갑니다. <br />
<br />
해결하기 위해서 의원들까지 뭉쳐서 빨리 처리 하지 않으면.. <br />
<br />
반대하는 쪽이 역적으로 몰리게 생겼거든요!.. <br />
<br />
S&P 한단계 강등 압박은... 유럽에 불만을 달래면서.. 형평성과 추진력을 얻은 .. 사건이 아닐까 합니다. <br />
<br />

심병주 2011-08-06 18:33:07
답글

신용등급하락으로 오바마 정부를 압박하는 진짜 이유는 뭘까. 생각해봅니다. 리먼 이후로 신용평가 3사는 여론에 폭격에 시달립니다.정부도 도드 프랭크(Dodd Frank)법을 위시하여 날을 세우죠.그 외에도 유럽의 감독기관들도 새로운 법률로 신평사의 입지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용평가 3사가 대반격의 시기입니다. <br />
참고로 AIG는 망하는 날까지 최고 신용등급이었습니다.

한선종 2011-08-06 19:30:15
답글

신용평가사들을 신용평가 함해봐야죠......짜고 치는 고스톱

motors70@yahoo.co.kr 2011-08-06 19:36:43
답글

너무 큰의미를 두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여유돈만 있으면 이번 기회를 이용해 출렁이는 주식시장에 우량주를 잡을 기회로 사용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안인혁 2011-08-06 20:03:59
답글

미국채등급하향 그 자체가 금리상승요인입니다

최만수 2011-08-06 23:41:59
답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심각한겁니다. 예전에 일본이 신용등급 하락했을때 주식이 15 % 나 빠졌다고 하더군요. 아마 그동안 많이 오른상태에서 이런 악재가 나왔으니 이정도는 하락하지않을지, 섣불리 저가 매수한다고 할때가 아닐겁니다. 무슨 의도로 신용등급을 하락시켰는지, 오바마 물먹이기 위해서 그런건지,<br />
다음주 롤러코스트 좀 타게 생겼습니다. 뒤숭숭할땐 주식 안하는게 상책입니다.

박규태 2011-08-06 23:54:40
답글

전 전세계해지펀드들과 다 짜고 치는 고스톱같은데요~~~ <br />
<br />
이기회에 쫘악 땡기는게 보이는게 저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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