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나가수에서 이소라가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부르고
떨어졌습니다.
흐린 오늘의 날씨 때문에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LP판을 뒤적여서
"89 해바라기" B면 맨 마지막곡에 수록된 노래를 찾아서 들어 봤습니다.
1990년 군대 간다고 술집에서 술퍼 마시때 호프집에서 흘러 나온 노래때문에
이 앨범을 샀고 이 노래를 듣다가 군대 입대 했고, 상병때 우정에 무대가
우리 부대 촬영을 왔었는데, 마지막 코너에 해바라기가 나와서 두곡을 불렀는데
이 노래를 부르더군요. 여운도 잠시 2부 나이트 쇼가 더 재미있어서 금방
잊어버렸지만 오랜만에 듣는 노래는 정말 좋군요.
그런대 다른 부대도 우정에 무대 정규녹화 끝나면 다운타운 사람들이 나와서 뱀쇼
황진이쇼 이런거 보여 주던가요. 무대로 뛰어올라가는 놈들때문에 쇼하는 애들이
놀라서 빨리 들어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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