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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했던 억울한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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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5 22: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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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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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했던 억울한 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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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찬 [가입일자 : 2002-07-0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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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7~8년전 쯤 얘기입니다.
비디오 대여점이 한창 장사 잘되던 시절이었는데
테잎 두 개를 대여해 왔다가 다음날 바로 두 개 다 반납을 했지요.
헌데 며칠지나 그 두 개 가운데 하나가 반납이 안됐으니 반납하라고 전화가 옵니다.
반납한지 이미 며칠 됐는데 무슨 소리냐? 다시 한번 확인해 봐라.
그랬는데도 아니라고 반납 안했다면서 반납하랍니다.
대여점으로 쫓아가서 여차저차 설명을 했습니다.
그 전날 두 개 빌렸다가 그 다음날 두 개 다 반납했다.
아니랍니다. 하나만 반납하고 하나는 반납 안했답니다.
그러면 두 개 빌릴 경우 대여기간이 2박 3일인데
내가 당신들이 이뻐서 먼저 본건 하루 일찍 갖다줬단 말이냐? 그게 말이 되냐? 하니까
말이 된답니다. 자기네가(부부였습니다) 기억한답니다.
하나만 갖다주면서 하나는 내일 가져다 주겠다고 내가 그랬답니다.
분명히 기억한답니다.
그러면서 나를 무슨 도동넘 쳐다보듯 하는데
참 미치고 환장 하겠두만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그래 내가 도둑넘이다. 그 영화테이프가 갖고 싶어서 빌려다놓고 하난 갖다주고
하난 떼먹었다. 열개 빌려다 한꺼번에 안떼먹은걸 다행으로 알아라.
그리고 찾고 싶으면 경찰서 신고해서 수사해서 찾아가라....
하지만 얼마나 열통 터지는 일일지 짐작들 가시죠.
20년이 다 되가는 지금도 이렇게 못잊고 기억하고 있는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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