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성에서 마법사 오즈는..

허수아비에게는 왕겨로 만든 뇌를, 양철 나무꾼에게는 비단으로 만든 심장을 주고, 겁쟁이 사자에게는 용기를 주는 약을 마시게 하죠..

그들은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모두 기뻐하는데..



골드문트도 'Goldmunt'라는 이미지 하나로.. 골드문트라는 하이엔드기기를 소유했다는 사실 하나로.. 소비자에게 기쁨을 주지 않습니까?

사실 이런게 마케팅이고요~

비록 case안 실 내용과 리모컨이 10만원짜리 일제 dvdp와 같아도..

사실 실제 골드문트의 기술력과 성능, fact를 보고 사는게 아니라.

'Goldmunt'의 이미지.를 사는거죠.. 기술력과 성능에 대한 믿음도요..

형이상학적인 것에 대한 값어치. 산술적으로 표시 못하는 만족감.가치. 이런것을 파는게 골드문트가 아닌가..

조금만 신경써서..

리모컨은 알루미늄 절삭해서 헤어라인 넣어서 예쁘게 가공하고..

내부 기판도 색깔을 달리한다거나 몇 개 기판을 추가한다거나.. 내부 케이스로 모듈을 쉴딩한다거나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런점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