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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 해서 돈벼락 맞았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8-02 17:57:02
추천수 0
조회수   1,315

제목

돈세탁 해서 돈벼락 맞았습니다~~^^

글쓴이

이수진 [가입일자 : 2010-02-10]
내용
저는 아침잠이 없어서 신랑 늦게까지 자는데 방해될까 살금살금 조용조용 일주일 동안의 집안살림을 시작하는데....

세탁기 돌리고,쓰레기를 종류별로 버리고 빨래를 널려고 세탁기를 연순간.....

세상에 나한테도 이런일이....

"관세음보살~~ 부처님 감사합니다~"

세탁기 안에 가득해야할 물기 쭉 빠져 나 좀 걷어가소 하는 빨래들은 안보이고 수북히 돈세탁이 된 만원짜리가 저를 향해 "고객님 당첨되셨습니다" 환호하며 웃고 있는겁니다. ㅋ

분명........ 짧게 생각해도 제 돈은 아닙니다. 그걸 깨닫는 순간 저도 모르게 웃음소리가 제어가 안됩니다. "으흐흐흐"로 시작한 웃음소리가 시간이 갈수록 음흉해집니다.

이걸 신랑한테 말해줘야할까요? 신랑은 자주 돈을 주머니에 넣고 잊어버리는데 그때마다 제가 척척 내놓았는데 이번엔 액수가 크다보니.......작은..... 작....은 욕심이 생깁니다. 안 주고 싶다는....신랑도 아직 돈의 생사여부를 모르는듯 잠잠합니다. 이 아름다운 얘기를 묻어야할까요? ㅋ

참고로 신랑님 와싸다 광팬이시나 요즘 야근으로 무지 바쁘셔서.....이 글은 확인불가 ㅋ 당분간 절대 확인불가 ㅋ



오늘은 제가 중대한 결정을 해야할거같아서...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ㅋ 참고로 돈세탁한 돈은 절대 얼마 안됩니다. 8만원 ㅋ

즐거운저녁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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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묵 2011-08-02 17:58:20
답글

아무말 하지 말고 오늘 저녁에 신랑에게 4만원을 용돈으로 주세요. ^^

김석민 2011-08-02 18:04:07
답글

이런 것은 뭔가 좀 먹어가면서 이야기해야.. ^--^

장준 2011-08-02 18:05:00
답글

감축드리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hw007007@hotmail.com 2011-08-02 18:16:52
답글

횡재네요. 맛있는거 쏜다고 큰소리 치고서 함께 드세요. ㅋㅋ

김진우 2011-08-02 18:24:49
답글

일단 92만원을 더 보태서 100만원을 신랑에게 내놓으세요..<br />
그래야 앞으로 좋은 일이 생깁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이러면 남갑님이 저한테 뭐가 좀 있을려나???

lsh1264@paran.com 2011-08-02 18:29:41
답글

음...마눌님께서 펄쩍 뛰며 기뻐하시라고 일부러 넣어 두신 건 아닐까요...<br />
사람이 자기 주머니에 거금 8만원을 넣고서 잊어버릴 수는 없을텐데요...8천원이라면 몰라도....

장진귀 2011-08-02 18:35:16
답글

불로소득이네요.<br />
일단 국세청에 신고하여 세금을 먼저 내심이...<br />
불로소득은 세금이 셉니다......80%

이수진 2011-08-02 19:04:21
답글

신랑 장점이 욕심없고..참 착한사람인데..... 이벤트 머 이런게 전혀 없는분이라 .....이런 기회를.....잡아야...현명한 아녀자가 아닐까요? ㅋ 돈이 세탁을 하니 어찌나 이쁘던지...정말 .....확 다 쓰고 들어가서 저도 다 잊어버릴까요? ㅋ 치킨을 사가도 야근햐셔서 못 먹는데....어떤다 ㅋ

장재영 2011-08-02 19:10:50
답글

이 살인적인 더위와 습도에 굴하지 않고 남편의 세탁물을 위해<br />
세탁기를 가동한 덕에 생긴 주부의 정당한 수입입니다... <br />
거기다 이미 깨끗히 돈세탁을 끝낸 돈이니 뒤를 밟힐 염려도 없습니다.<br />
그냥 꿀꺽해도 문제될건 없어 뵙니다.

진성기 2011-08-02 19:41:43
답글

구린 돈을 깨끗하게 드시려고 하는 게 돈세탁아닌던가요.<br />
세탁까지 깨끗이 한 돈이니 <br />
그냥 날로 먹어도 괜챤습니다.<br />

ktvisiter@paran.com 2011-08-02 20:39:50
답글

저랑 반띵 하시면 신랑님께서도 뭐라고 하실 수 없으실 겁니다.....ㅡ,.ㅜ^

박병주 2011-08-02 20:46:20
답글

1종보통 <br />
새벽잠 없는걸로봐선<br />
늙어가는 징조 임뉘돠.<br />
아무도 몰래 <br />
낼름 몸보신 하시길 권함뉘돠.<br />
불엄눼유.<br />
가끔 비상금이 없어 지던데<br />
앞으론 호주머니를 탈탈 털어야 겠군요.<br />
<br />
ㅠ.ㅠ

entique01@paran.com 2011-08-02 22:01:41
답글

ㅋㄷㅋㄷ ^^

구본회 2011-08-02 23:10:06
답글

ㅋㅋㅋ<br />
저는 어째 공돈생기면 어케 알고 낼름 찾아가는지..ㅠ.ㅠ<br />

tom0360@naver.com 2011-08-02 23:37:14
답글

을쉰이 요고는 다주라 안하시고 반띵 <br />
이야기하시네요<br />
을쉰 늘그신 거여유?<br />
반띵 누규한테 배우신 거여유?

ktvisiter@paran.com 2011-08-03 00:58:11
답글

지윤님...ㅡ,.ㅜ^ <br />
<br />
전 려성회원님께는 그래도 쿨한 모습을 보이려고 무던 애를 쓰는 사람입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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