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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 해서 돈벼락 맞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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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2 17:5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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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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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 해서 돈벼락 맞았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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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가입일자 : 2010-02-1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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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침잠이 없어서 신랑 늦게까지 자는데 방해될까 살금살금 조용조용 일주일 동안의 집안살림을 시작하는데....
세탁기 돌리고,쓰레기를 종류별로 버리고 빨래를 널려고 세탁기를 연순간.....
세상에 나한테도 이런일이....
"관세음보살~~ 부처님 감사합니다~"
세탁기 안에 가득해야할 물기 쭉 빠져 나 좀 걷어가소 하는 빨래들은 안보이고 수북히 돈세탁이 된 만원짜리가 저를 향해 "고객님 당첨되셨습니다" 환호하며 웃고 있는겁니다. ㅋ
분명........ 짧게 생각해도 제 돈은 아닙니다. 그걸 깨닫는 순간 저도 모르게 웃음소리가 제어가 안됩니다. "으흐흐흐"로 시작한 웃음소리가 시간이 갈수록 음흉해집니다.
이걸 신랑한테 말해줘야할까요? 신랑은 자주 돈을 주머니에 넣고 잊어버리는데 그때마다 제가 척척 내놓았는데 이번엔 액수가 크다보니.......작은..... 작....은 욕심이 생깁니다. 안 주고 싶다는....신랑도 아직 돈의 생사여부를 모르는듯 잠잠합니다. 이 아름다운 얘기를 묻어야할까요? ㅋ
참고로 신랑님 와싸다 광팬이시나 요즘 야근으로 무지 바쁘셔서.....이 글은 확인불가 ㅋ 당분간 절대 확인불가 ㅋ
오늘은 제가 중대한 결정을 해야할거같아서...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ㅋ 참고로 돈세탁한 돈은 절대 얼마 안됩니다. 8만원 ㅋ
즐거운저녁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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