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선 여럿이 모여서,공동체로서 종교 생활을 합니다.
전 교인이 아니라서 그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추구하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불교나 선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어렴풋이 알고 있기에
그 점에서 좀 대조적인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선에서는,개인이 진리를 깨치는 것입니다.
깨치기 전에는 ..즉 물이 끓기 전 100도씨 이하에서는
아무리 다수가 모여서 같이 진리를 공부한다해도.
구도를 향항 그 열의는 인정할지 몰라도,
깨달음을 획득한 것과는 차이를 많이 둔다고 봅니다.
물은 100도가 되어 끓어야만 수증기가 되는 것이니,
액체 상태와 기체와는
차이가 많이 나는 것과 비유가 될런지요.
그리고 깨닫고 난 이후의 사람은 모두 다 동격입니다.
스승이 깨닫고 ,그 뒤 제자가 깨달으면
스승과 제자의 방편적인 관계는 없어지고,
동격..즉 진정한 의미의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란,선에서 스승에 비유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목사라고 진리를 다 깨쳤다고 보기는 어렵고,
그래서 각 개개인의 목사가 어설픈 자신만의 진리로써
신도들을 이끄니,교회에서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진리에 다가 가기엔 아직 먼 신도들이,
목사를 너무 과대 평가하여,
맹목적으로 따르니,목사는 더욱 더 힘을 얻어
자신이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양,
자만심으로 신도들을 잘못 인도하고 있으니,
이 또한 큰 잘못이고요.
물론 모든 목사들이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그 중 참다운 진리의 길로 나아 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체로 그 분들은 남들 눈에 띄지도 않고 조용히
실천하시지만,일부 떠들썩한 목사들이,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군요.
교회나 불교나 다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자신의 본질을 아는 것..그리고 그 본질대로 바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볼때.
결국 진리를 알게 되는 것은 각 개인이지,
단체가 아니란 것이라고 전 알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