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TV에 호보법이 건강에 좋다고 소개된 적 있습니다.
뭐.... 간단한 거더군요.
네 발로 엉금 엉금 기어다니다 가끔 비호 처럼 달리기도 하고....
근데, 이게 건강에 좋다네요.
본래 축생은 네 발로 걷도록 되어 있는데, 인간만이 두발로 직립 보행하는지라 그기에 따른 여러 질병이 생긴다네요.
대표적인게 치질.... 축생에게는 없는 질병이라네요.
기타 등등 여러 좋은 설명들이 있었는데 기억엔 없네요.
그러다, 본인이 기막힌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 기막힌 비법을 이제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지금 계절이 호보법을 제대로 할수 있는 계절이기도하구요....
또 제가 발견한 이 방법은 산으로 갈 필요도 없이 집에서 가능함이 뛰어난 점이죠.
복장은 팬티 한장만.... 이게 최상의 복장이더군요.
뭐, 수건 한장 정도 목에 둘러도 좋쿠요.
자.... 이제 설명 들어 갑니다.
지극히 간단합니다. 방바닥을 네 발로 엉금 엉금 기어 다니면 됩니다.
설명 끄읏....
근데, 네 발로 기어 다니면 재미가 하나도 없어 작은 방바닥 두어 바퀴 돌면 끝납니다. 도저히 운동이라고 볼수 없죠.
그래서, 물에 적신 적당히 축축한 걸레 한장을 들고 방 바닥을 닦으며 큰 방, 더 큰방, 더더 큰 방, 작은 방, 더 작은 방, 더더 작은 방, 거실1, 거실2, 식당1, 식당2,
앞 베란다, 뒷 베란다, 옆 베란다, 신발장장 앞 전실, 등등 을 닦습니다.
저의 집 처럼 방1, 방2, 방3, 방4, 방5, 방6..... 많을수록 더 좋습니다만....
방 겸, 거실 겸, 식당 겸, 베란다 겸.... 이런 집이라면 3번, 4번, 5번, 6번.... 닦으면 됩니다.
저는 청소기를 돌리진 않습니다. 씨끄럽거든요.
제가 개 띠라 그런지 청소기 소리나면 한쪽 구석에 숨습니다. 날카로운 소리가 무척 싢거든요. 암튼, 청소기 돌리지 않고 구석 구석 꼼탁 꼼탁 닦다 보면 어느새 온 몸은 땀으로 범벅됩니다. 목에 두른 수건으로 땀을 훔쳐가면서.... 한 세 번 정도 땀으로 범벅한 꼴이 됩니다.
그 때 쯤이면 등 줄기로 타고 내리는 시원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기운은 무척이나 상쾌합니다.
집안이 깨끗하면 마눌님에게 귀염 받죠, 아이들 깨끗한 환경이라 좋죠, 제 몸 건강해지죠.
이런걸 일석 삼조라 합니다.
그럼, 다 같이 호보법으로 깨끗한 지구 환경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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