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스쿠바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관광지 한군데 들렸습니다.
백두산 천지같이 화산에 호수가 생긴 곳이데 규모가 엄청 나더군요.
주변은 필리핀내 갑부들이 모여 사는 동네입니다.
제 지인이 예전에 필리핀 친구네 놀러갔는데,
그집 하인이 100명이 넘고 집에서 대문 검문소(?)까지,
차가 픽업하러 나왔다 하더군요.
제가 간 시간대가 이동네 학교가 끝나는 시간대쯤....
학교 주변에 맥도날드가 있더군요.
필리핀 서민들은 꿈도 못꾸는....
학교 끝나고(중학생 정도로 보임) 애들이 맥도날드를 점령합니다.
자리가 없어서 다 못들어가더군요.
다들 부잣집 자식들이죠. 게다가 필피핀은 빈부의 격차가 한국보다도 심하니...
그중 외모가 남다른 여학생 그룹이 있더군요.
외모는 오히려 한국인 스타일에 가깝고, 꽤 이쁜편인 여학생...
전형적인 혼혈 미인 학생.....
살짝 외모는 따리는데 같이 어울리는 여학생(아마도 그중 집안이 좀 심하게 될듯...)
주변 모든 남학생들은 뚫어져라 이 그룹을 쳐다 봅니다.
자리 없는 애들은 창밖에서....
이 여학생들 맥도날드에서 월급 받아도 되겠더군요.
이 광경 보면서 세계는 하나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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