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중고나라에서 사운드카드 프로디지 7.1 XT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날 제가 받은 물건은 프로디지 7.1이더군요..중고가격도 차이가
나고, 문제는 윈7에서 쓸것이고 광케이블 입력단이 필요한데 그냥 7.1 광케이블
출력단도 없고, 윈7은 드라이버 지원도 안되죠..
판매자한테 문자를 보내 물건을 잘못 보낸것 같다 내겐 쓸모 없는 물건이니
환불해달라, 물건은 내가 택배비 부담하여 보내겠다라고 했는데..
주말내내 연락이 없더라구요..전화해도 안받고..
그래서 좀 강하게 나가려고 오늘 중고나라에 사기피해 등록하고 사이버경찰청에 진정
서 접수한다고 문자보냈더니..바로 문자가 오더군요..자기는 물건판 사람 와이프인
데..남편이 핸드폰 놓고 휴가 갔다고..
문자를 보니 제가 좀 성급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에 죄송하다, 학생이 장난치는 줄
알고 좀 강하게 나간거다. 내일 그럼 남편이랑 통화해보겠다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보통 휴가갈때 핸드폰을 놓고 가는일이 드물거니와
문자를 몇통이나 보내고 전화를 걸어도 안받던데 남편이 없으면 보통 전화를 받아 없
다고 하거나 문자로 없다고 알려줄텐데 아예 무시한것..
그리고 마지막 문자를 보내왔을때 했습니다를 했읍니다라고 표기했는데..
거래할때 남편이 쓰던 문체라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요..
암튼..내일 통화해 봐야 알겠지만,,참 우스운꼴이 될것 같기고 하고..잘 모르겠네요
돈 몇만원이 아까운것보다 일부로 물건을 윗등급으로 올리고 비싸게 팔아 넘어가면
괜찮고 뭐라하면 씹을 심산이 아니었나 싶어 약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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