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2주택자라서 저희 가족이 예전에 살던 오래된 집이 한 채 있습니다.
사진처럼 70년대 지은 낡은 단독주택이고요.
대지 45평에 1층은 건평 25평 정도 되고, 방 두 개에 부엌, 화장실 딸린 반지하층이 있습니다.
80년대에 그 당시 인테리어스러운 나무 판넬을 많이 쓰는 인테리어 공사 한번 하고, 작년쯤에 보일러 공사하고 지하층 인테리어를 좀 고쳤습니다.
위치가 약간 언덕지고 집 앞 길은 차한대 다닐 수 있는 작은 길이고, 지도로 찍어보니까 4호선 이수역까지 도보로 450미터 나오는군요.
집 주변은 90년대에서 2000년대 지은 다세대주택이 많은 환경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척분이 계셔서 그분한테 거의 무상으로 20년가까이 임대해 드리고 제가 결혼하면서 전세를 놓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전셋집을 얻었습니다.
원래 결혼하면서 종부세 부담 때문에 아버지가 세금만 내고 가져가라는걸 청약해서 집 사는게 유리할 것 같아서 안했구요.
제 원래 계획이 신혼부부 특별청약 자격이 있을 때 좋은 지구에 청약을 받는 것이었는데요.
생활 기반이 평촌이다보니 적당한 지구 선택도 어렵고 도시근로자평균소득 문제 때문에 청약하기에 자격이 좀 간당간당 합니다.
10월이 지금 살고 있는 집 전세 만기라 이 고민 저 고민 하던 차인데요.
방법 중 하나로 집에 들어가 살 생각도 했다가 결혼 2년차 부부가 살기에 인테리어가 낡아서 상당히 개보수 해야 하는데 이놈의 집이......
1. 인테리어를 투자해서 살기도 계륵이고
2. 빌라 등으로 재건축을 하자니 주변에 비해 너무 늦게 짓는 것 같아서 차후 재건축 같은 상황에서 손해 볼 것 같기도 하구요.
3. 집 주변상황을 봐선 지역이 재개발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이고
4. 매각하자니 가치를 충분히 받을지, 그리고 마땅한 투자 대상도 없구요.
회원님들은 저 같은 상황이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고견을 좀 여쭙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