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취미로 하시는 분은 손맛을 중히 여깁니다.
사실 잡히는 그 고기를 반드시 맛 보기 위해서 보다는......
생선 먹기를 좋아 하면,시장에서 사먹으면 되지요.
음악만 들으려는 목적이라면,허접 기기라도 상관 없고,
라디오도 괜찮고,실황 공연도 좋겠지요.
하지만 오디오를 취미로 하는 경우엔 좀 다르다고 봅니다.
기기 마다 다르게 나오는 소리의 세계에 귀가 즐겁지요.
낚시의 손맛처럼.
그래서 좋은 기기로 만족하게 듣다가도 ,다른 기기는 또 어떤 소리를 낼까
호기심이 생겨서 바꾸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어 지는 시기가 옵니다,
케이블 하나로 소리가 다르게 들리니 그것도 체험 해보고 싶구요.
음악을 듣지 않고 소리만 듣는다고 뭐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리를 듣는 그것 또한 하나의 취미니까요.
소리가 아름답게 들릴 때 또한 희열을 느낀답니다.
음악을 듣는 사람은 기기와 상관없이
연주를 듣고 희열을 느끼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