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가 수해로 인하여 실의에 빠져 있습니다만, 아이러니 하게도
나발이 사는 지역은 계속 되는 불통더위에 시원한 소나기 한줄기가
무척이나 그리운 요즈음 입니다.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폭염을 피해 영광 법성포로 간단히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영광굴비는 워낙 유명하니 모두들 아실 겁니다.
그러나 임금님 진상품 이기도 했던 진품 보리굴비는 워낙 비싸기도 하거니와,
그 진위여부에 의심이 들어 선뜻 구입을 저어하게 만드는 식품 입니다.
다녀본 굴비정식 식당중 제대로 된 집을 찾아서 소개 드립니다.
일차로 한상 차려져 나온 소위 밑반찬 입니다.
보시다시피 어느 한정식집 못지 않은 구성의 상차림 맞습니다.
허겁지겁 평소 맛보기 힘든 순으로 접시들을 비워 갑니다.
그러나 정작 본게임(?)에 들어가자마자 사진을 박을새도 없이
미치게 만드는 음식이 나옵니다.
바로'보리굴비' 이지요.(오죽 했으면.....사진을 빼트렸을까요.)
주의점이라면 아무리 급해도 절대 이 굴비 부터 공략을 하지 마십시요.
한입 떼어 넣는 순간!
다른 음식은 모두 맛없는.... 그저 그런 먹거리로 전락해 버릴테니까요.
연락처를 문의 하실까봐 마지막에 한방 박아 왔습니다.
여기서 팁 하나!
정식 코스는 단계별로 몇가지가 있습니다만....
4인 기준 10만원 이상 하는 특정식으로 주문 하셔야 진짜배기 굴비가 나옵니다.
다른 코스를 시킨 옆테이블을 훔쳐보니 기본 상차림은 모두 엇비슷합니다
정작 가격형성의 기준은 이 보리굴비라는 딱! 한가지에 의존 한다는거죠....
맛에서는 가격을 훨 상회 하는 넘사벽의 차이가 존재 합니다.
서비스로 골목길을 품고 있는 유달산 ......
나발 치하에서 신음(?) 하고 있는 제 나와바리 입니돠.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