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모증권회사에서 고객대상 행사로

200 커플을 초대한 뮤지컬 관람 행사가 있었습니다.



운좋게 당첨되어 와이프와 퇴근길에 뮤지컬을 봤죠.

뮤지컬이 끝나고 집에 가려니 다시 추첨하여 게임과 경품증정을 한다고하여 기다리다

마침 저희도 호명되어 무대로 나갔습니다.



20 커플이 나오고 첨에는 스피드퀴즈로 1차 필터링 -.- 저흰 운좋게 통과.

이 다음부터가 문제 ㅠㅠ

남자가 여자를 앉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빨리하는 순으로 짜른답니다.



1차로 15번. 한 중간 등수로 통과 했네요. 한 7~8 커플 남은거 같습니다.

약간 허리가 아프고 숨이 가파오르고 몸에서 열기가......



2차로 20번. 이번엔 2등으로 통과. 3커플 남았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서있기도 부담스럽습니다. ㅠㅠ



결승전은 10번하고 일어나 여자를 앉은 자세 그대로 준비된 짜장면을 다 먹고

휘파람 불기. (1등 50만원 ㅠㅠ)



한 커플이 시작하자마자 쓰러집니다. 남은 팀을 힐끗보니 열심히 앉았다 일어났다.

저도 10회를 끝내고 짜장면을 입에 쓸어담는데...

숨이 턱 막히는게. 그냥 다 뱉고 포기했습니다. -.-ㅋ



이렇게 게임을 끝내고 20만원 상품권을 받고 공연장 밖으로 나오는데

이때까진 그냥 허리와 다리에 심한 고통만 있어서 천천히 전철역으로 걸어갔죠.



근데 갑자기 잠시후 얼굴이 하얘지며 식은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배에 심한 고통 ㅠㅠ

전철에서 내려 화장실에 가 오바이트하고...

앞엔 노란별들이 왔다갔다. 심장은 벌렁벌렁.

사람이 육체적으로 무리하다 이렇게들 돌아가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

어릴때 본 슬램덩크 만화책에서 변덕규가 넘 힘들게 훈련받고 토하던 장면이

막 떠오르고 ㅋㅋ



겨우 집에 들어갔고 한숨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 뻐근한거 빼곤 괜찮네요.

괜히 1등 놓쳐 아쉬움이 생각나고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