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개를 브릿지 했는데요.

흔들거리길레 고정시키고 치아 건강도 볼 겸 해서

오늘 일산의 모 치과에 치료하러 갔다가

두 개 다 부러져 버렸습니다.



고정쇠 같은 걸로 당기던데 브릿지한 치아가 공중으로 뜨더라구요.

어이가없어 따졌더니 의사 새끼는 말 돌리기 시작합니다.

부러진 부분 갈아드릴까요? 하다가

임플란트나 이 4개를 브릿지로 고정해야 한다 하다가

어차피 다 썩은 치아였다.

치료비는 당연히 제 부담.



이 상황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하는 말이 분명히 부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저는 이 상황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고 따졌습니다.

흔들거리길레 씌운 부분 벗기고 다시 고정시키러 왔다가

이 두 개 부러져서 나가는 저는 뭐냐고요.



그때 쓴 메모 고대로 옮겨보자면...



현재



- 이가 부러져 피 고인 상태.

- 썩었다는 말과 달리 치아가 어느정도 있음.

- 한 번 톡 치자마자 부러졌다고 주장하는데...

턱이 세 번 흔들릴 정도로 침. 브릿지한 치아 날아감.

- 부러진 후 바로 남은 치아를 갈아버릴 것을 권함.





부러질 수 있다고 분명히 경고했다는 말에 대해...



- 엑스레이 촬영했는데도 이 부러질 정도를 모르는가?

- 씌운 이 벗기는 방법이 쇠로된 걸쇠로 당기는 것밖에 없는가?

- 무식하게 그렇게 힘주어(부러진 이가 날라갈 정도로) 당기고선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어차피 앞으로 쓰다가 부러질 이 라던지

임플란트를 해야할 이 였다는지

당연하게 말하는데 그 시간과 돈은 어떡해야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따지다가 집에와서 이 글 쓰고 있는데요.

현재 부러져 있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하는 게 합리적인 방법인지요?



그 치과가 어딘지는 메일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 또 참으며 이 글 씁니다.)



브릿지한 치과는 브릿지의 쇠로된 부분을 이상한 모양으로 만들어놓았고...

(안쪽이어서 밖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치과가 다 미쳤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