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 공동 주택(상가 건물이 3층 까지 있고 4층 부터 7층까지 주택 입니다.) 6층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거실 한 가운데서 물이 떨어지는데(저번 장마때 부터 그럽니다. 지금 까지 5년 째 살고 있는데, 올해 여름부터 갑자기 그러네요.) 얼룩이 상당히 커져있고, 사람 불렀더니 비가 계속 오고 있는 중이라 알기 힘들다고 마른 날씨가 되면 다시 보겠다고 하더군요(6층 천정, 7층 바닥을 모두 방문, 눈으로만 확인). 아시겠지만 그러고는 잠시 마른 날이 있다가 어제 오늘 다시 엄청난 비가 쏟아 붇고 있는데, 중간에 잠시 비가 그쳤을 기간에는 물 떨어지는 것이 멈췄다가 오늘 새벽부터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7층에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 이미 지난 장마철에 보여드렸고, 사시는 분이 전세인 상황이라 집주인 분들이 제가 없고 집사람만 있는 때에 방문하여 확인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들이 우리집 거실 한 가운데 천정 누수가 자기 집의 원인인지 어떻게 아냐고 하면서 무엇이든 하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네요.
조금 전에 집사람이 물이 세는 부위가(젖은 부위) 점점 커져서 옆의 식탁 등 있는데 까지 갔고 식탕 등 갓에 물이 고인다고 합니다. 이제는 전기 쪽 문제까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이네요. 하여 해당 집 안주인에게 전화를 하여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니 우리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냐 알아서 아쉬운 사람이 탐지 업체를 부르던 하고 누수원인이 밝혀지면 어떻게든 하겠다 그러는데, 과정에 '상식이 없는 사람이다.' 등의 소리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 방법인지... 참 괴롭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과 7층 집은 저희 집 기준으로 똑 같은 배치로 생겼지만 7층은 거실 한 쪽에 문이 있고요(출입문이 아닌), 거기를 통해 외부 노출 되어 있는 서비스 공간이 꽤 넓직하게 있습니다. 저희의 경우 옆집과의 벽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이 새는 영역은 7층의 해당 문쪽하고는 떨어진 거실과 주방 가운데 정도입니다.
저희 층은 집이 3채이고 7층은 2채이며 저희 집과 바로위의 해당 7층 집은 똑같은 형태로 생겼지만 서비스 공간 유/무의 차이가 있고, 나머지 집들은 모두 다르게 생겼습니다. 7층 위에 옥상이 있지만 7층의 서비스 공간은 따지고 보면 옥상과 같은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관리하시는 분들이 주야 교대로 1분 씩 2분이 계시는데 명목/실질상 주간에 하시는 분이 관리소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데 그간 주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므로 특별한 교류가 없었는데 이번에 이런일이 있어서 관리하시는 분께 처리를 어떻게해야 할 지 중간에 한번 얘기 했더니 '나는 해 줄 수 있는게 없다. 당사자들 끼리 해결해라.'라고 합니다. 전혀 도움이 되는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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