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때문에 어젯밤에 제대로 못잤슴다.
10년전에 하수관 역류하여 가게로 물들어온 이후 이동네 일대를 대대적으로 하수관 공사를 한덕에 그동안 비가 많이와도 들이치진 않았는데 이번 비는 양도 많고 모레까지 퍼붓는다하니 불안 합니다. 게다가 제가 있는 근처의 중랑천이 이미 동부간선로는 물에 잠겼고 이대로 300밀리 이상오면 중랑천도 범람할지도 모르고 그러다보면 하수관도 역류할지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점빵에 나오자마자 컴퓨터등 중요장비를 책상위등 높은 곳에 올려놓는 작업을 하고 있슴다. 그런데 이게 보통일이 아님다. 한두대가 아니고 전기선 및 케이블이 주로 바닥에 깔려 있고 그 수량이 상당히 많기 떄문에 단순분리하는거면 모르는데
일부컴은 계속 사용을 해야 하므로 사용가능하게 유지하고 장비 옮기고 또 옮기는 김에 먼지도 닦고 단자청소도하고 하는통에 일의 진척이 상당히 더디네요. 그래도 머리 잘쓴건 전원이 바닥에 있지만 원선은 위에서 한선만 내려오고 요 선은 옮기기 쉽게 해놔서 높은 곳에 올리면 다른 전원선 다 물먹어도 상관없게끔 해놔서 다행입죠 네...
근데 저쪽 부동산 사무실 쪽 전기는 제가 하질 않아서 어떻게 해놨는지 모르겠네요...
힘들고 귀찮아도 하는게 맘편하지 만에 하나 내일 새벽도 비 많이 온다는데 물들이쳐서 컴들 몽땅 물드시면 골때리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암튼 힘듭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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