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paideia21.org
대안 연구 공동체(약칭 CAS)가 올해 3월 철학자 이정우 선생을 중심으로 출범했습니
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정우 선생은 현대 프랑스 인식론과 동양 철학의 접목
을 중심으로 연구해온 학자이며 제도권 교육의 폐해를 절감하고 스스로 교수직을 박
차고 나와 철학 아카데미를 2000년에 개설해서 이진경 고미숙 선생의 수유+연구공간
너머와 함께 대안 대학교의 비전을 제시한 분이라 생각됩니다.
또 다시 영토화된 철학 아카데미에서 나와 새로운 곳으로 유목하고 있는 셈인데요.
이번에 강좌 형식이 아닌 세미나 팀 중심으로 진정한 대안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된 주소를 따라가서 공지사항을 읽어보시면 동아리 출범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곳과 전혀 무관하다고만은 할 수 없는 입장이긴 합니다. 현재 이정우 선생과
함께 연구하고 있고 지도교수라는 입장으로 그 공간에 있기에 조금은 조심스럽긴 합니
다. 저 또한 제도권 교육의 한심한 작태에 회의를 느껴 2년전 부터 대안 연구공간을
이곳 저곳 유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회비가 월 3만원 이내로 저렴하며 이질적 구성원들이 좋은 고전들이나 저작들을 함께
읽으며 무제한적 다중 소통을 통해 창조적 사유를 지향하는 모임이라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수강생 중에 한명숙 전총리의 부군께서도 왔었지요.
여하튼 인문학/사회과학/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인 듯 싶어서 이렇게
홍보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글을 올려 회원 모집한다고 저한테 이득이 있는 것은 아닙
니다. 회비는 운영비로 사용이 되며 공간을 대여하는 대여료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
겠습니다.
특히 이정우 선생이 멘토 역할을 해주실 스피노자에서 하이데거에 이르는 근대 합리론
과 선험철학 분야는 저 또한 굉장히 기대되는 세미나 이기도 합니다.
와싸다 회원분들과 좋은 책을 함께 읽으며 열띤 토론과 새로운 사유로 향하고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홍보성 글이라고 질책하실 글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불편하다는 댓글이 달리면 주저없이 지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