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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때문에 개고생...ㅠ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7-24 21:16:27
추천수 3
조회수   2,446

제목

소녀시대 때문에 개고생...ㅠㅠ

글쓴이

채진묵 [가입일자 : 2001-03-03]
내용
왜 공연도 안보면서 딸아이 따라 서울까지 가게 되었는지

자세한 내용을 적자니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사연이 길고...



암튼 어제 23일 오전에 무궁화호 열차타고 서울 올림픽 공원까지

가서 하루 종일 천방 지축으로 돌아다니는 딸아이 졸래 졸래 따라 다니다가...



공연 시간 1시간 30분전에 입장한다고 보내 놓고...



도대체 뭘하고 10시 까지 기다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올림픽 공원 식당가

근처 벤치에서 넷북 꺼내 인터넷 접속 해 봤더니 ...빌어먹을 모두 잠궈

뒀네요. 그렇다고 식당에 들어가서 패스워드 물어 볼수도 없고...



고민하다가 가까운 강동 CGV 가서 도란스 3 봤습니다.



어깨에는 넷북이 들어 있는 커다란 가방하나...

한손에는 예쁘장한 여자 아이 가방 하나 들고...ㅠㅠ

(스탠딩석에선 가방 있으면 걸리적 거린다고 제 손에 던져 놓고 간...ㅠㅠ)



암튼 극장가기 전에 가방을 처리해 볼려고 급하게 공연장 보관물 보관소로

갔더니 ..젠장...ㅠㅠ 티켓있는 사람만 맡길수 있다고 해서 실패...

딸아이 들어가기 전에 맡겼어야 하는데...ㅠㅠ



다시 부리나케 지하철 물품 보관소 갔더니 여기도 이미 매진 사례....



암튼 우여곡절끝에 영화보고 나오니 거의 10시...

다시 올림픽 경기장으로 열심히 복귀....



10시 30분경 화사한 얼굴로 신나하면서 나오는 딸아이를 무사히 공연장으로

부터 수령(?) 했는대 공연장 뒷편 출구에서 소녀시대 나오는 것 기다린다고

기염을 토해서 11시 까지 기다려 주다가 도대체 나올 기미가 없어서 포기...

(결정적인 것은 이미 경험이 많은 건장한 청년 팬들의 대화중 12시는 넘어야

나올 껄 ? 한마디에 딸아이도 포기)



대로로 달려 나가 택시 타고 강남 터미널로 이동...



마침 11시 55분에 대구 내려가는 우동 고속이 있어서 겨우 잡아 탔습니다.

실패하면 찜질방에서 한숨 자고 오전 케이티엑스 첫차타고 내려올 각오까지

했는데...



대구로 내려오는 내내 딸아이는 2-3미터 앞에서 소녀시대를 본 감격(?)을 열심히

이야기 하는데 귀는 열려 있는데 눈이 자꾸 감겨서리...ㅠㅠ



암튼 눈 두어번 떴다 감았다 하고 나니 고속 버스는 벌써 대구 신천대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4시...



겨우 잠자리에 들었는데 딸아이는 내 옆에 누워서 계속해서 감격스러운 순간들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 플래카드 들고 있다가 수영과 아이컨택 했는데 그때 부터

수영이 울었다는 등등....)을 복기 하기 시작하는데...미치겠더군요. ㅠㅠ



소녀시대가 중년 아자씨 하나 잡았습니다. ㅠㅠ



그런데 공연장 주변에 저하고 처지가 비슷해 보이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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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룡 2011-07-24 21:18:59
답글

개처럼 말고.... 잉간답게 고생 하시길.... ㅜ,.ㅠ^

ktvisiter@paran.com 2011-07-24 21:20:30
답글

정말 채선생님은 대구점사장님보다 착한 아빠네요....^^<br />
<br />
공주님께선 평생 아빠와 함께(?)한 아가씨시대 공연을 잊지 못할 겁니다.....<br />
<br />
고생하셔씀돠.....채 선생님.....

채진묵 2011-07-24 21:21:31
답글

이거 원 <br />
전혀 위로가 안되는 을쉰들 답글만...ㅠㅠ

kipumege@empal.com 2011-07-24 21:23:27
답글

채사장님 그럴 때가 좋습니다...<br />
조금만 지나면 심드렁해 질겁니다 <br />
소녀시대가 나와도 "응.. 쟤들" 이러면서 지나쳐갑니다 <br />
<br />

ktvisiter@paran.com 2011-07-24 21:23:54
답글

그럼...채 선생님의 평소 행실과 행적(?)에 더 뭘 바라셔?...ㅡ,.ㅜ^ 잉가나.....

이주현 2011-07-24 21:25:43
답글

(쉰네 나는 을쉰들은 몰아내고)<br />
<br />
소녀시대 채연과(맞나?) 동년배인 제가 위로해 드리것슴돠~~<br />
<br />
대구점사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채진묵 2011-07-24 21:25:55
답글

유일한 증빙자료는 23일 강동 CGV 영화 티켓 하나가 전부 입니다. ㅠㅠ<br />

채진묵 2011-07-24 21:26:38
답글

(우이 쒸...글 확 지워 버릴까 ?ㅠㅠ)

ktvisiter@paran.com 2011-07-24 21:28:57
답글

광안대교에 밀면 쪼가리 널 듯 해버리구 싶은 주현님....ㅡ,.ㅜ^<br />
<br />
잉가나 아가씨시대 채연과 동년배이면 난 윤아하고 초등핵교 동창이다 잉가나....ㅡ,.ㅜ^

고용일 2011-07-24 21:29:06
답글

2년전쯤이었나? 친구 고모부가 상을 받는 자리인데 자기하고 같이 가서 사진좀 찍어주고<br />
밥먹고 오자고 친구가 부탁을 하데요..계속 졸랐는데도 안했습니다<br />
<br />
상받는 그분도 꼴통이고... 꼴통당 기여도가 있으니..그 입김으로 받는 상으로 알고 있습니다..<br />
공로상 같은거..<br />
(무슨 행사인지는 구체적으로 기억안나는데..대놓고 하는 정치적 행사는 아니었던거 같네요)<br />
<br />

채진묵 2011-07-24 21:30:52
답글

채연은 도대체 누구래 ?<br />
<br />
참나...

ktvisiter@paran.com 2011-07-24 21:33:44
답글

채선생님...ㅡ,.ㅜ^ 채연은 솔직히 나두 모림돠....ㅠ,.ㅠ^ 아는건 수영이하구 제시카, 윤아 정도?..

채진묵 2011-07-24 21:38:06
답글

수영,윤아,서현,유리,제시카,티파니,태연,효연,써니...이렇게 대충 키 순서로 이름 이야기 할수 <br />
있어야 소녀시대 팬인 딸아이 아버지 자격이 있습니다. ㅠㅠ

luces09@gmail.com 2011-07-24 21:39:41
답글

같은 "채"씨이군요.........ㅜ,ㅜ<br />
<br />
하늘이 두쪽나도 못할 것 같은 일을 하셨군요......... 존경 또는 경외심을 포함해서 박수를 ....ㅠ,ㅠ"""

ktvisiter@paran.com 2011-07-24 21:41:26
답글

채선생님은 이쁜 따님 덕분에 대놓구(?) 아가씨시대 샥씨들을 거론할 수 있게 된 것을 &#44104;솨하게 생각해야 함돠...ㅡ,.ㅜ^

고용일 2011-07-24 21:42:03
답글

윤아가 그렇게 큰가요? 대충보면 그중 중간키 정도 되어보이던데..<br />
애들이니 자랐을수도..

박태희 2011-07-24 21:42:19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아빠 노릇하시기 쉽나요...

채진묵 2011-07-24 21:42:45
답글

그래서 제가 대충이라고 했잖슴까 ? ㅠㅠ

조영재 2011-07-24 21:43:04
답글

까칠?하셨던 대구점사장님도 이런 자상한 아빠의 모습이 있네요 ㅋㅋ

박재범 2011-07-24 21:44:50
답글

아~ 가고 싶어도 못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T_T<br />
오늘도 열심히 일했어요..<br />
하필... 내일 쉽니다..<br />
<br />
콘서트 못 갔지만.. 소녀시대 일본정규 앨범 구해서 듣고 싶어요..<br />
품절이라 구하지도 못하고..<br />
<br />
국내에는 발매 하지 않는건가요?

ktvisiter@paran.com 2011-07-24 21:45:45
답글

영재님...ㅡ,.ㅜ^ 그 잉간(대놓구 채선생님이라 말하지 못함)이 은제 워케 변 할지 모림돠....ㅡ,.ㅜ^

채진묵 2011-07-24 21:47:31
답글

국내외에서 발매된 소녀시대 앨범 구입한다고 딸아이가 가불(?)해 간 돈만 해도 엄청납니다.<br />
아마 설날(새배돈이 연중 수입중에 가장 비중이 높은 터라...) 서너번은 지나야 상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최경찬 2011-07-24 21:56:20
답글

아니 거기까지 가셔서 그래 도란스3가 뭡니꽈?<br />
소녀시대를 보셨어야지 이게 무신?.....

정영순 2011-07-24 21:56:53
답글

소녀시대가 사람 여럿(?) 잡는군요.^^

고용일 2011-07-24 21:56:56
답글

아래 사진보니 윤아가 큽니다<br />
제가 잘 몰랐습니다^^

ktvisiter@paran.com 2011-07-24 21:57:45
답글

채선생님....ㅡ,.ㅜ^<br />
<br />
울 딸애들 (2명인거 아시져?) 변덕이 죽 끓듯 합니다...얼마 시간이 지나면 또 달라집니다..<br />
<br />
추앙하는(?) 연예인이 바뀌게 됩니다.....ㅡ,.ㅜ^

박재범 2011-07-24 22:05:33
답글

미국인들은 체격이 다 좋치 않나요? 당연하다고 생각이...<br />
<br />
한국 콘서트 때 일본 신곡 나왔나요.. 일본 신곡 상당히 괜찮던데...<br />
<br />
인터넷 보니 일본 콘서트 복장이던데요..

채진묵 2011-07-24 22:05:57
답글

최경찬님 저도 보고 싶죠.<br />
<br />
하지만 소녀시대님들 티켓이 그렇게 쉽게 구해지는줄 아십니껴 ..? .ㅠㅠ

박재범 2011-07-24 22:06:45
답글

미국하고 일본하고 여자축구 보아도..<br />
체격자체가 비교가 않되자나요 T_T

박재범 2011-07-24 22:09:13
답글

음반이나 빨리 풀었으면 합니다..<br />
일본정규 앨범... CD......<br />

채진묵 2011-07-24 22:09:23
답글

박재범님 그렇게 따지면 시카양도 미국인 인데요 ? ㅎㅎㅎ

채진묵 2011-07-24 22:14:45
답글

에고...글 내용 잘 보세요. ㅠㅠ<br />
<br />
콘서트장 근처까지만 갔다니까요 ? 콘서트는 딸아이만 가고...

장재영 2011-07-24 22:15:06
답글

죽기전에 태연님 용안 한번 알현하고 죽어야하는데.......ㅠㅜ

장순영 2011-07-24 22:24:40
답글

아....나두 딸이 있었으면 같이 들어가는거데...

채진묵 2011-07-24 23:06:43
답글

장순영님 빨리 이쁜 딸을 만들어 보세요. ^^<br />
<br />
그래도 어제 하루 몸은 무지하게 피곤 했지만 오랜만에 둘이서 함께한 하루라서<br />
나름대로 의미도 있었고 행복했었습니다. ^^

최성용 2011-07-25 01:54:22
답글

군대 갔다온 울 아들도 보러 갔다네요.<br />
참나무 몽뎅이로 패 죽일수도 없고. <br />
포기하고 삽니다.

최강석 2011-07-25 08:20:36
답글

음.... 공연을 같이 보시면 될것을....^^;;;; 이글 왠지 자랑하시려는 글처럼 보이는데요...ㅋ

moolgum@gmail.com 2011-07-25 08:40:45
답글

우동 고속은 뭐죠 ? 새로운 게 나왔나요 @.@

최용호 2011-07-25 09:35:01
답글

저는 제가 가고싶어서 아이들보고 앞좌석 사줄테니 같이 가자고 했는데...<br />
아들,딸 둘다... 걍 무시하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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