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비오는날 길에서 폰을 주웠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지라 얼른 주워서 물기를 제거하고 혹시 폰 주인이 전화할까봐 기다렸습니다.
전화벨이 울리고
제가 "여보세요~ "
잠시 머뭇거리더니
" 아 전화 잘못걸었습니다"하고 끊어버리네요
전화기가 락이 걸려있어 수신전화 번호를 못봤는데 10초후 다시 전화가 오더디
여보세요 하니 또 죄송합니다하고 끊더군요.
3번째 벨이 울리자
"전화 끊지 마세요"로 시작해서 겨우 폰을 돌려줄 수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폰에 전화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전화를 받아서 자기가 잘못 전화한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이제 퇴근해야겠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