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월, 화, 수 전라도 여행을 갔는데요.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월요일 전주동물원에 갔는데, 입구에서 풍선이랑 빙과, 솜사탕 파는 할머니께서 오늘 하나도 못팔았다
하시던데, 정말이겠다 싶더군요. 그나마 동물원 내에 임시 수영장을 2일전부터 개설한 덕분에 수영하는
어린이 손님만 좀 있더군요.
수영하고나서 동물 구경 나섰는데, 그냥 동선에서 보이는 동물만 대충 보다 나왔습니다. 기린도 못보고..
화요일은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 갔는데, 선착장까지 걸어가는게 고역이었습니다. 애들도 지치고...
수요일은 송광사 입구에서 입장료 내고 들어갔는데, 애들이 너무 더워하던 중 계곡을 발견하고 거기서
놀려고 하는 바람에 전 절 구경도 못했습니다. 여편 혼자 절에 올라갔다 내려오더군요
수요일에 부산 도착하니 저녁날씨가 민소매 차림에는 춥더군요.
부산, 울산은 흐린 날씨에 강풍이 불었다고 합니다
컴퓨터 켜서 지난 날씨 검색해 보니 이번주 초 전라도가 가장 더웠고, 이제는 폭염주의보가 해제 됐다네요
폭염주의보 내린 줄도 모르고 그냥 왜이리 덥지??? 여름이라 원래 그런가... 하면서 다녔습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