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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게 아이폰 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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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2 19:5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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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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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게 아이폰 팔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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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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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상 해지한 아이폰 3GS를 팔았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원래 내놓았던 가격보다 4만 원이 싸게 팔았습니다.
장터에 매물을 올려놓으니 몇 사람에게 문자가 오더군요.
택배를 원하거나
거리와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서로 포기
그러다가 문자가 왔는데
대뜸 네고 요청부터 하더군요.
혹시 그냥 간 보는 것인가 하다가 혹시나 해서 답을 해줬더니
대학생이더군요.
제가 사는 동네에 살고 대학교도 거기라 옳다 싶어
그냥 3만 원 할인해줬습니다.
남은 할부금보다 1만 원 손해였죠...
꼭 사겠다고 해서 퇴근하여 만나기로 한 전철역 옆에 차를 대니
헉, 예쁜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왔더군요.
물건이 마음에 든다며 사려는 마지막 순간
"그런데 제가 부탁이 있는데요. 오늘 여자친구와 데이트로 해야 하는데
조금만 더 할인해주시면 안 될까요?
학생이 이렇게까지 말하고
옆의 여자친구는 눈을 초롱초롱 뜨고 있는데
동네 아저씨가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또 만 원 할인...
결국은 남은 할부금보다 2만 원 부족한 금액에 팔았네요...
에효...
재미있는 것은
그 학생 문제 많은 갤럭시S2 환불 처리하고 이거 사는 거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바로 유심 꽂아서 여자친구랑 시험 통화하더군요.
빠르고 흥미로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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