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제가 3년간 숙식했던 순창 지인과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중 요새 순창샘물(?)이 인기라고 하더군요.불과 얼마전까지 석정수란 이름으로



지역내의 조그마하게 운영하는 생수공장에서 엄청나게 암반수를 뽑아 올린답니다.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하는데 일본 바이어들이 거의 소매점 매가로 사간다고 합니다.



물(?)량은 나오는데로 다 사간다고 하니 막뽑아댄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요새 식료품 값 오르는게 장난아니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돼지 값인데 우리나라가 구제역으로 돼지가 씨가 말랐는데 일본도 지진



이후 방사능 영향으로 돼지가 많이 폐사 처분 되었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국제 돼지



가격이 장난 아니게 올랐다고 합니다.



하기사 마트에서 삼겹살이 한근에 2만원이 넘으니깐 할말 다했죠..



쉽게 수입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한동안 삽겹살에 소주가 부르주아 마리아주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농산물 식료품 이전에는 최고급만 일본에 수출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니



랍니다. 일본에서 한국산이라면 있는대로 다 사제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료품값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금년 밭농사가 대체로 풍년이라서 수확이 좋은데 일본에서 수요가 있는 품목이라면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농민들이 좋은 것은 아닌데..



식료품값에서 시작된 물가인상의 근본원인이 아마도 대지진이후 일본의 국내수요가 우



리나라에 흡수되었다는 것이죠.



문제는 MB정부에서 농수산물 공급에 있어서 국내수요보다 일본 수출을 더 장려하고 있



으니 (그것도 아주 싼가격에) 뭐 앞으로 계속 엥겔지수가 상승할 일밖에 없죠.



문제는 금년 가을 쌀 추수이후 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와 일본은 자포니카 종의 벼만 재배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와 중국에서도 일부 재배하고 있지만요..



쌀에 대해서 만큼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쉽게 안남미로 바꾸지 못합니다.



저도 교잡종인 통일벼를 먹어보고 이렇게 맛없는 쌀이 있어 했는데 동남아시아에서



먹어본 밥에 비하면 그 통일벼 쌀로 지은 밥이 매우 훌륭하더군요..



아무튼 일본내의 쌀 생산량이 아니 수확 자체가 방사능오염으로 불가능 할테니 그 수



요가 어디로 가겠냐고 하더군요



쌀값도 금년 겨울부터 상승할 거라고 하더군요



현재 비축미도 많이 소진되었고 북한에서도 남한내의 쌀이 이제 모자를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더이상 쌀지원이 힘들수 있다는 것을 알아서 한시라도 빨리 더 지원



받으려고 한다는것이 이해가 가더군요.



아무튼 우리가 쌀을 왜 지켜내야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