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번 치워 보셔요.



그리고 한차원 달라진 하이파이 소리의 물결을 느껴보세요.



뭔가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면 고개를 조금만 밑으로 내리고 책을 읽어보셔요.



옆에 근사한 스탠드 같은 간접 조명 하나 있으면 책읽기가 더 수월해지면서 동시에 거실의 분위기 업 200% 됩니다. 하이파이 시스템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의 1% 남짓의 투자일 뿐이지만,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아빠의 책읽는 멋진 모습을 동시에 연출하는 효과까지해서 400% 업입니다.



그리고 나서 스피커를 한 50센티에서 1미터 까지 한번 앞으로 당겨 보셔요.



스피커 뒤로 펼쳐지는 음장을 느껴보셔요. 스피커의 간격이 절절하다면 음상의 촛점과 더불어 좌우로 펼쳐지는 스테이지가 꽤 멋질테지만, 앞뒤로 펼쳐지는 무대를 느끼기 위해서는 스피커를 앞으로 당겨야 되더군요. 앞뒤의 무대, 굉장히 색다른 느낌입니다.



가운데의 티비를 치우고 스피커를 벽으로 부터 당기셔야 합니다. 그러면 말입니다, 그동안 용돈생길때마다 유혹바던 각종 힘좋은 앰프, 예민한 케이블, 그리고 각종 음향 튜닝 액세서리에서 느끼던 변화와는 차원이 다른 하이파이 스테레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