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몰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 바로 남산으로 달렸죠.
주차하고 남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처음부터
외국인의 물결이 일더군요.
주로 중국인 그리고 일본인
또한 정확하게 모를 동남아의 말들...
아마도 태국이나 필리핀 정도가 아닐까 예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동안은
남미 여성과 중동 사람도 보이고
불어도 들리고
아참, 제 옆에서는 캐나다인 두 명과 함께 저와 사진을 찍었는데
한국에 온 지 넉 달 만에 가장 환상적인 하늘을 본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런 하늘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혼자 간 식당에서는
아시아계 할머니 그리고 유럽계 할아버지 두 분이 창가 테이블에서
황혼 여행을 오셨는지 한국의 정취를 느끼고 계셨습니다.
멋진 노부부였죠.
아무튼, 지금 남산은 장난이 아닙니다.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 보입니다.
기왕 한국에 왔으니 제대로 즐기고 우리가 좋은 서비스도 제공하고
그들이 돈도 제대로 팍팍 쓰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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