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 회원님들.



더운여름 다들 건강하신지요..



제가 글을 올리게 된것은 동내 어르신들의 생활운동 공간을 위해 구청에 민원을 넣을일이 있어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강변 공원내 몇년전부터 저희 어머님께서 생활체육회와 연계하여 동내 주민들에게 기체조와 요가를 강변공원내 공터에서 무료로 가르쳐 드리고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평일 저녁 7시반에서 8시반까지 한시간 가량 꾸준히 가르쳐 드리고 있습니다.



편안한 운동이다 보니 주로 어르신(할머니들)이 대부분이시고 하시는분은 평균 100분정도 됩니다.



그런대 작년부터 강변공원 공터에 잔디밭이 생기고 나서는 잔디밭이 회손된다는 민원이 들어와 할수 없이 인근 농구코트에서 하게 되었습니다.(코트는 2군대가 있습니다.)



최근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코트에서 농구를 하던 젊은이들이(정확히는 그중 한명이랍니다.) 여름이다 보니 저녁시간에 농구를 하는대 어르신들이 저녁시간에 한시간 코트를 쓰고 계셔서 불편하다는 이유로 구청에 민원을 넣었다는 것입니다.



내용은 농구코트에 농구를 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인대 다른 사람들이 용도에 맞지않게 쓰고 있으니 농구코트를 용도외 사용하지 말게 해달라고 민원을 넣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구청에서도 다른 장소를 알아보라는 권고를 한차례 받으신 모양입니다.)



그럼 100여분의 어르신들은 장소를 옮겨야 하는대 주변공터는 다 잔디밭이라 또 민원이 들어 올거고 그만한 인원이 편하게 운동할만한 장소가 근처에는 없는 실정입니다.



또한 야간에 조명을 켜주는 곳도 그곳뿐이구요.



어르신들 기분좋게 하루 한시간 운동하는것 조차 양보를 못해주는 상황이 참 답답합니다.



감정에 치우쳐서 젊은이들한대 무작정 양보하라 하기에도 서로의 입장이 있으니 잘 해결해 보고자 구청에 민원을 넣어 장소와 시간을 보장 받고자 합니다.



구청에 전자민원을 넣을지 아님 어르신들 동의서라도 써서 단체로 민원을 재출할지 어떤방법이 효과적인방법일런지요?



어른신들이나 가르치시는 저희 어머니나 다들 조용한 분들이라 그냥 다른곳 찾아보면 된다고 하시는대 이야기를 듣고 어이가 없어 제가 나서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른곳이라 해봐야 근처 철교 공사한다고 파해쳐놓은 흙더미와 군대군대 쌓아둔 자재로 위험한 좁은 공간이 밖엔 없습니다.



가끔 저도 가서 보고 있노라면 다들 정말 즐거워 하시더군요.



자식들 뒷바라지 가족들 뒷바라지 다하시고 저녁에 잠깐나오셔서 수다도 떠시고 운동도 하시는게 마냥 즐겁다는 분들인대 그분들께 그 공간을 지켜드리고 싶내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