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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는 뉴스입니다.
갤럭시가 아이폰 판매량을 추월했다는 말도 안되는 뉴스들로 삼성을 그리 비호했으나,
결국 진실은 실적으로 나타납니다. 허나 애플이 선량한 기업이라서 그동안 편을 들었던 것은 아니고 삼성이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소비자를 외면을 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SK랑 책임회피만 하던 것이 얄미워서 그랬습니다.
애플 실적의 중심엔 아이패드 판매 호조가 있는데 부작용으로 PC가 안팔리고 그러다보니 요새 하닉 주가가 개차반이 됐습니다. 이젠 삼성도 소비자를 생각하는 제품을 내놓을때입니다. 애플이 저리 잘 나가봐야 우리나라한테는 득될 것도 없고, 삼성도 빨리 정신차려야할텐데 회장이 하는 짓거리 보면 아직 요원해 보입니다.
안철수 교수 같은 분들이 Fast Follower전략에서 Fast Mover가 되야한다고 강조하는데
실제 한번도 지들 맘대로 뛰어본적이 없는 애들한테 광야에 풀어놓고 빨리 뛰라고 하니 어디로 뛰어야 할지를 모를겁니다.
헌데 삼성과 SK의 장점은 마케팅을 참 잘합니다. SK도 최근에 보니 무료통화가 가능한 앱을 내놓겠다고 했더군요, KT가 먼저했어야 하는데 한발 늦었죠. KT는 아이폰 내놓고도 데이터 무료화, 4G 등 마케팅에서 완전 발려버렸습니다. SK한테 몇년동안 발리면서도 꾸준히 3G망 투자하면서 구축했던 것이 광고 한 방으로 맛이 갔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알기가 어렵죠, 예를들어 통화품질이 KT가 안 좋은 것은 주파수가 한 개가 적은데다 사용자들은 많다는 조건들을 감안을 안해주니 말입니다. 더구나 추가 주파수 확보할려다가 LG로 뺐기구요...
독점이란 것의 전 단계가 산업화입니다.
광고도 주먹구구식으로 하던 것을 구글이 나서서 클릭 수와 비례해서 댓가를 치루게 하겠다고 하니 광고가 한쪽으로 몰리면서 그동안 광고계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아주 죽을 맛이더군요. 더구나 그래서 난 이익은 사회에 환원되는 것이 아니라 구글이 다 가져가는 구조구요, 1조 부자 한 명보다 10억 부자 100명이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시죠. 구글은 그 돈으로 다른 산업 기웃거리면서 찝쩍거리고, 전세비행기 타고 다니고....
동네 구멍가게 좀 크게 만든 것이 대형마트라고 보면 결국에는 동네 구멍가게 다 접게 해놓고 그 담부터는 공급자를 쥐락펴락 하면서 사회 전반을 못쓰게 만듭니다. 추풍령에서 농사짓는 분 얘길 들으니 공급한 이후에 가격이 하락하면 가격을 보존해줘야 한다더군요, 반대로 오르면 그런게 없구요.
결국 싼게 다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물론 구글과 대형마트가 안좋은 것은 아니나 너무 이익을 쫓다보니 정서에 위배되는 짓을 많이 합니다.
최근에 과일은 '총각네 야채가게'나 '생협'등에서 사다먹습니다. 대형마트를 이용을 안해도 될 것들에 대한 목록을 찾아나가보고 있는데요 소비자로서 독점이 안되게 하는 최소한은 방책이 될 것 같습니다. 편의점이 10%이상 가격을 하락한 품목들이 있는데 마트보다 더 싼 것도 있습니다.
뭐 나하나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마는...
제 소망은 단 하나,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서로 예의지키면서 고만고만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아침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국민연금 1년에 3%이상 수익내겠다고 고액연봉자들 데려다 쓰고 운용사에 수수료주고 하느니 통신사와 정유사 다시 국유화 하면 일년이면 2~3조씩 따박따박 들어올텐데 정말 삽질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쯤 유가 1500원 세상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이상 용인에서 더위먹은 딩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