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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PT에서 이씨가 한 영어 연설 중 일부.
“As president I can guarantee you the full and unconditional support of the Korean government for every commitment in our 2018 Winter Games bid”
별 볼일 없는 와싸다 게시판에 글을 쓸 때도 단정적, 외통수 표현을 피하는 게 상식인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올림픽P/T 연설을 홍콩반점 주방장의 메뉴 선포로 착각하는 듯. “unconditional”이란 표현은 군사적 상황 또는 독재, 전제 시스템에서나 볼 수 있는 표현이다. 대통령이란 사람이 “전폭적이고, 무조건적”인 지원을 나불거리는 데 표를 던지지 않을 카운터파트가 있겠는가 ?
한 국가에서 대통령이 보장하는 “전폭적, 무조건적 지지”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말하자면 국민의 세금을 지 멋대로 유용해서 다른 국민의 주머니에 넣어주겠다는 도적같은 무개념 발상이다. 프랑스 안시나 독일 뮌헨의 결정적 약점은 국민이 이런 일방통행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 국가에서 국민의 권리를 위임받은 정치인이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무언가를 전폭적, 무조건적 지지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기 때문이다. 영어발음 후진 것은 용서하지만 지껄이는 영어가 무슨 의미인지조차 모른다면 심각하다. 물론 국내 언론에는 요런 내용은 언급되지 않는다.
더나아가 올림픽이나 월드컵 유치를 국민의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이 아직도 있단 말인가 ? 대통령이 무조건적으로 보장한 부동산과 토목, 건설 로또의 광풍에 몰려드는 도적들 외에 관심도 없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동독이나 CCCP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