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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치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7-19 17:14:26
추천수 3
조회수   925

제목

흉터 치료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한참동안 안 들어왔었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구요,

그래도 가끔씩 들어와서 올리시는 글들은 계속 읽었습니다.



오른쪽 눈썹 바로 위에 5mm × 4mm 정도의, 별로 깊지 않은 곰보빵이 있습니다.

일곱 살 땐가, 1층 기집애랑 싸우다 난 상처인데,

표정을 지으면 움직이는 근육이고, 눈에 딱 띄는 위치라, 신경이 쓰입니다.

다른 사람들이야 그쯤 뭐 상관 있느냐 하시겠지만, 본인 마음은 그게 아니더군요.



안면 있는 성형외과 의사 선생님 두 분께 여쭈었더니,

치료는 가능한데, 흉터 치료라는 게,

절개나 레이저 박피 등 또 다른 상처를 내서 기존의 흉터를 가능한 덜 보이게 하는 것이고,

어차피 치료로 인한 또 다른 희미한 작은 흉터는 남으므로,

웬만큼 큰 흉터가 아니라면, 치료로써 얻을 이득이 별로 없기 때문에,

너그럽게 보아 넘기고 그냥 사는 게 낫다는 말씀이시더군요.

작년에 사각턱 수술 받으면서 의학, 성형외과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종종 계속 보는데,

(의학, 외과 분야가 상당히 매력 있더군요. 흥미롭던데요)

어느 의사 선생님이나 그렇게밖에 대답 안 하실 것 같긴 합니다.

흉터 치료라는 게 결코 완벽할 수 없고, 까다롭고 어렵나 봅니다.

현대 성형외과학, 특히 우리나라 수준은 그야말로 첨단이라서,

열 손가락 다 잘린 환자를 완벽히 치료한 예도 아주 많고, 심지어 팔 이식까지도 실현되기 직전이라지만,

정작, 조그마한 흉터를 없애는 건 그 첨단의 미세 수술만큼이나 어렵나 봅니다.



좀 전에, 흉터 치료로 유명한 강남의 성형외과에 상담 예약을 걸었는데,

워낙 밀려서 23일에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흉터 치료가 까다로운 분야라서, 대개의 성형외과 의사들은 미용 성형에 주력하고,

그 성형외과처럼 특화된 분야를 다루는 병원은, 대신, 비용이 비싸더군요.

흉터 치료가 성형외과학의 기본이라고는 하는데, 정작 전문으로 파고드는 분이 별로 없어서,

비싸도, 잘 하신다고 다른 의사 분들도 인정하는 그 병원에서 치료받을까 생각하는데…

상담 직원도 그러더군요. 자기 원장님이 잘 하시긴 하지만, 흉터 치료는 어차피 희미한 자국은 남고,

완벽한 제거는 안 되는 거라고.

흉터 치료가 상당히 비싸던데, 일단 상담은 받아봐야겠습니다만,

거기서 치료받을까 어쩔까 고민 중입니다.



다른 성형외과, 피부과에도 문의는 해 보긴 하겠습니다만,

100만원 가까이 하는 비용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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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2011-07-19 18:13:41
답글

장준영 선생님.. 도움이 되는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만 저도 궁금했던 사항입니다..<br />
<br />
제 둘째딸이 학교 체육시간에 다른 아이가 던진 물건에 맞아 안면에 약간 흉터를 가지고 있습니다.<br />
<br />
성형외과 의사분께서 얼굴윤곽이 다 자란뒤에 수술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씀하셔서 아이에게<br />
신경이 쓰이더라도 대입시험을 칠때까지는 참고 있으라고 말해둔 상황입니다.<br />
<br />

장준영 2011-07-19 18:26:18
답글

안성열성형외과라는 곳인데, 성형외과계에서도 인정받는 분이더군요. <br />
미용 성형이라면 발육이 그친 성인이 되고 나서 받는 게 맞지만, <br />
치료 목적의 재건 성형은 빨리 받아야 합니다. <br />
특히, 흉터는, 오래 될수록 복원이 힘듭니다. <br />
<br />
소아 성형은, 분당 서울대병원의 백롱민 교수님이 탁월하시더군요. <br />
백 교수님이야 성형외과계의 대가로 꼽히는 분이니 말할 것도 없지만, <br

조상현 2011-07-19 18:27:51
답글

흉터같은 경우는 처음 상처가 났을때 잘 꿰매는게 중요합니다. 외과적 술식과 성형외과적 술식은 많이 다르거든요. 아이들 키우시다가 얼굴에 흉이갈것 같은 상처가 나거든 바로 외과로 가지 마시고 가능하다면 성형외과를 찾으시는게 좋을겁니다.

박창원 2011-07-19 18:56:24
답글

딸둘이 다 얼굴에 유치원에서 손톱 긁힌자국이 있는데.. 어거 열 되게 받습니다.<br />
방법이 없나요? 손톱자국은 방법이 없다고들 하는데..<br />
그리고 저도 이년전에 다 늙어서 맹장수술 받았는데 당연 내시경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상처보니<br />
쨌더라구요. 뭐 미용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부분이 마침 빤쭈 고무줄이랑 허리띠에 걸치는 곳이라<br />
자주 가렵습니다. 뭐 긁어주면 시원하긴 하지만 그렇다는 거지요 뭐!

장준영 2011-07-19 19:08:50
답글

조상현님 말씀이 옳습니다. <br />
제가 일곱 살때 생긴 곰보 자국이야, 당시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고, 지금처럼 성형외과도 많지 않았고, <br />
의료 수준도 지금에 비해 높지 않아서 할 수 없었다 치더라도, <br />
지금 시대에는, 아이 얼굴에 흉지겠다 싶은 상처가 났다면, 곧장 성형외과로 가면 문제 없이 잘 치료할 수 있습니다. <br />
흉터란, 상처가 아물어서 구축 현상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어긋나고 쪼그라들고

박창원 2011-07-19 19:30:25
답글

준영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br />
말씀대로 요즘 뜸하시던데.. 아이콘처럼 너무 고뇌하시는 것은 아니신지..<br />
무더위에 편한마음 가지시구요.. 자주뵙죠 그럼!

이승규 2011-07-20 10:14:52
답글

장준영님.. 좋은 정보와 친절한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br />
<br />
차후 딸아이 흉터를 치료할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br />
<br />
다칠때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치료하신 선생님이 우선적인 치료는 다 하지만 흉터를 제거하기 위한<br />
성형목적의 치료는 안면 성장이 거의 완료된 이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수능을<br />
친 이후에 할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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