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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의 금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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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9 11:3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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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의 금투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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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석 [가입일자 : 2004-10-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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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개인글이라 반말체입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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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씨가 3년전쯤에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내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있다.
두 권으로 나뉘어져 나왔었는데, 1권은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주제였고, 2권은 정 그래도 할꺼면 제대로 알고 하도록 몇 가지의 기술적인 방법을 소개시켜주었던 내용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 책의 내용보다는 머리글쯤에 나왔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어떤 투자자그룹이 있는데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투자처를 찾는데...
이런저런 내용이 나오다가 갑자기 파주와 김포 일대의 부동산에 투자하자는 안이 나와서 그걸로 채택했다고 한다.
그 책을 쓸 즈음이던 2000년대 중반 당시에는 땅값이 미친듯이 오른 시점이었고, 그 투자자그룹은 웃으면서 결실을 거두었다.
그러면서 말미에 그 수익금을 다시 '금'에다가 투자한다고 하면서 마무리를 지었다.
금값을 뒤져보니 2005년도 기준으로 금값이 한돈이 5~6만원 선이었다.
그리고 현재 2011년 7월 19일 기준으로 금값은 한돈에 20만 4천원 정도 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였겠지만... 투자기간 5~7년 보고 수익을 3~4배 정도 거둔다.
사실 금은 그동안 돈 많은 부자들의 헷지수단,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남겨놓는 자산투자방법이었다.
아무리 망해도 이것만은... 그런 개념이랄까??
주식보다는 땅, 땅보다는 현금, 현금보다는 금이라는 말이다.
주식은 하루아침에 망할수도 있고, 일본의 경우를 보면 땅도 그렇게 안정적인것은 아니다.
현금이야 뭐 손에 들고 있으면 물가상승률만큼 가치하락을 보게되니 두말할 나위도 없다.
하지만 금은 어떤가??
잠시 현재 시황을 한번 살펴보자...
각하의 삽질로 인한 국가의 황폐화...
한나라당과 수첩공주의 집권 가능성과 수도권 민심의 방향... 그리고 내년에 있을 총선과 대선...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동결...
미국의 국가부도 현실성 심화...
아일랜드와 이태리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중국의 고도성장과 그에 걸맞는 위안화 절상 및 중국 내 물가불안...
이런저런 관계로 아는 형님이 계시는데 그 형님께서 금 도소매쪽에서 일하신다.
젊은 시절 나름 해외에서 쥬얼리헌터로 지내시면서.. (무슨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직업같은데.. 진짜 맞다)
참 많은 정보와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 형님께서 얼마 전에 분통을 터뜨리면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금현물 소유량이 '16톤'에 불과하단다.
저기 머냐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 3을 본 적이 있으신 분은 거기에 엄청난 금괴가 있던 은행을 기억하실 것이다.
그 은행의 한쪽 구역은 미국꺼, 다른 구역은 영국꺼, 이쪽은 중국꺼, 저쪽은 일본꺼... 그리고 저 한귀퉁이는 한국꺼.. 이런 식으로 구분되는데..
국가무역에 따라 금이 왔다갔다하는 계약이 체결되면 그냥 지게차가 와서 우리나라 구역에 있는 금괴를 미국구역에다 갖다놓으면 끝이난다.
좀 허무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실제 금거래는 그렇게 일어난다.
그리고 그 실제 금거래를 바탕으로 무수히 많은... 파생거래가 발생된다.
얼마 전에 조지 소로스인가?? 그 아저씨가 모든 금 관련 파생상품거래를 중단시키고 어디 금광의 주식을 사버렸다는 말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아까도 말했지만 금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을때의 투자수단이다.
그럼 지금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할 시기냐...
달러가 휴지조각이 되면 금은 당연히 달러 대비 올라간다.
미국의 국가부도사태설, 하루에 몇조가 되는 채권이자금액을 고려하면... 현재 달러의 위상은 상상 그 이하일터...
그렇다고 달러 이외의 기준화폐가 되기에는 아직 유로나 위안화 엔화는 좀 거시기하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 와서 다시 금본위설로 돌아가자는 의견도 나오는거다.
내가 위에 현 시황을 분석할 때 정치적인 이야기를 해놓은 이유는...
내년에 한나랑당이 집권하든, 민주당이나 국민신당이 집권하든...
향후 몇년간은 각하가 엎어놓은 이 나라를 복구하기 위하여 힘든 나날을 보내야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지금 시점에서 금리인상을 동결한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살인적인 물가상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안올릴테니 빨리 싼 이자로 빚내서 아파트사라... 그리고 지금 이자 꼬박꼬박 내고있는 국민들도 빠지지말고 잘내라는 의미다.
그러니까 빨대를 국민의 몸에 쪽 꼽아놓고서는 잘빨리게끔 한쪽으로 피를 몰아주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다.
대신에 그에 상황되는 살인적인 물가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몸빵해야한다는 것이다.
비단 이런 경우가 이것 뿐이겠는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보자.
개미투자자의 입장에서... 현재 우리가 취할 방법을 고민해보자...
현재 빚이 있다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빚을 없애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금리가 높은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다 정리하고 저금리의 부동산 담보대출로 갈아타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매달 소득의 20% 이상이 보험으로 나가는 사람들은 보험을 다시 정리해서 소득의 10% 이내로 갈아타되 최대한 필요한 것을 다 보장받을 수 있도록 꼭 친하고 믿을만한 보험설계사와 상의한다.
그리고 만약 10년 이상의 장기적금이나 연금보험등과 같은 장기투자상품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일부 그걸 단기상품으로 돌려서 빠른 시간안에 빚을 갚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현재 빚이 없거나 있다고 해도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면...
여윳돈을 투자를 해야할 것이다.
그럼 어디에 투자를 할 것인가???
얼마 전에 뉴스를 보니 다시 정기적금이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결국 주식이고 펀드고 안정성이 제일이라는 개미들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목돈은 무조건 적금으로 만들어야 한다. 목돈을 적립식펀드나 개인주식투자로 만드는려는 사람 심리는 이미 투자가 아닌 투기꾼이다.
난 매달 100만원이나 50만원을 1년 단위로 적금하라고 권유한다.
실제 장기로 투자하다보면 돈 모으는 재미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암튼 그렇게 만든 목돈을 현재 시점에서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여태까지 난 지인들에게 주식이나 부동산, 채권 등을 추천했지만...
지금은 가능하면 금을 사두라고 조언한다.
주식은 내년 대선때까지는 어떻게든 현재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그 뒤로는 내리막길만 남은것 같고...
부동산은 뭐 현재 시망상태이고...
나머지 펀드나 채권... 등은 사실 복불복이거나 수익률이 고만고만할터...
왜 이 시점에서 꼭 금이냐고 묻는다면???
이 시점에서 솟아날 구멍이 잘 안보이니까 그러는거다.
몇번 말했듯이 금은 제일 마지막에 남는 투자수단이다.
향후 시뮬레이션을 아무리 돌려봐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있는 사람들은 더 좋아지거나 타격이 없고, 없는 사람들만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당장 이번달 카드값을 걱정해야하는 우리 입장에서...
그나마 쓸수 있는 무기 중 하나가 금현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한다.
물론 현물보유는 어렵다. 한냥 이상 되면 부담도 되고...
그래서 천만단위 이상이 되면 사실상 은행의 안전금고를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연 보관비가 10만원 언더로 알고 있는데... 금펀드의 수수료를 생각하면 새발의 피도 안되는 금액아닌가...
정말이지... 박경철의 책에 나왔던 투자자그룹은 생각할수록 대단하다.
그 정도의 예지력과 그걸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과감성, 그리고 자금회수의 냉정함은 거의 예술이다.
우리네 개미들이야 뭐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최대한 눈을 크게 뜨고 뉴스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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