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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무서운 아내 종결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7-18 16:57:25
추천수 0
조회수   2,786

제목

(펌)무서운 아내 종결자

글쓴이

이대균 [가입일자 : 2000-05-13]
내용
http://pann.nate.com/talk/3760798





안녕하세요



32살 주부입니다



휴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될지 모르겠네요



제나이 26에 28살인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대학교때부터 선후배로 사귄 사이구요.



저는 대학졸업하자마자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에 대학원에 진학했고



남편은 26살의 나이로 한국투자증권에 취직했습니다



남편이 취직도 잘되었고 남편이 28살에 전세로 집하나 장만하고 저한테 프로포즈를 하더군요.



결혼후 정말 행복했습니다



결혼후 1년만에 쌍둥이 아가들을 낳고 저는 박사학위까지 준비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것.. 불평하나 없이 묵묵히 학비를 대주며 저에게 마음껏 공부하라고 하더군요..



하아..지금 생각하면 정말 그때는 행복했습니다.



아가 하나를 더 낳고 남편이 조그마한 집이지만 20평짜리 집도 장만하고..



박사학위가 눈앞에 보였습니다



제나이 29살..끔찍한 2006년이었습니다



2005년 가을에 남편이 집을 담보로 잡고



여기저기서 대출받고 친구에게도 돈을 빌리면서



2억이라는 돈을 주식에 넣었습니다



평소 회사에서도 주식을 자주 보던 눈이고 해서 확신의 찬 남편을 믿었습니다



잘만 되면 수배를 늘릴수도 있다고..



남편은 희망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2006년 주식은 형편없이 내려갔고 2억이라는 빚은 저희에게



더이상 무거울수 없는 짐이 되고 말았습니다



집을 담보로 잡은 1억..



그건 월세로 옮기면서 해결되었지만 대출을 받은 1억은 어디서도 구할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회사에서 고객의 돈까지 손해를 입혀 퇴사까지 했습니다



손실금이 4억정도 났다는겁니다.



정말 매일같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일해서 금방 다시 일어서겠지 했습니다



하지만 경험해 보지 못한사람은 모릅니다 정말 죽도록 힘들고 박사학위까지 포기하면서



회사에 입사해서 죽도록 일하고 남편은 일을 급하게 잡지 못하자 일당받으며 일하고..



죽고싶었습니다 한달에 둘이서 죽어라 일해 370정도 벌면 300을 채가니..



50만원으로 월세 30만원내고 정상적으로 삶을 지탱할수 없었습니다



문득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는 아가들도 보기가 싫더군요



난 다시 부모님께 돌아가 공부하며 살고 싶다 이런 욕구가 들더군요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 말도 안된다 남편이 저리 고생하는데 어찌 그러나 했지만



결국 저는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습니다



아가들도 그냥 집에 놔두고 짐싸서 친정으로 왔습니다



남편이 친정으로 찾아와서 눈물까지 보이고 무릎까지 꿇었다고 엄마에게 들었지만



전 끝내 방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미안하다고 이만 헤어지자고 편지를 한통 써서 집에 꽂아놨습니다



그러고 2년..저는 친정에서 공부해 이제 학위를 받습니다



꿈에 그리던 교수가 눈 앞에 아른거렸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길가는 남편 친구를 만났습니다.



남편과 참 많이 친했던 친구. 그 친구분이 말을 먼저 걸어오시더군요..



축하한다고 재훈이가 성공했다고..그렇게 저한테 축하를 해주시더군요..



무슨말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요번에 남편이 사뒀던 주식이 올라 부자가 되었다고 제수씨도 고생끝났다고



그렇게 말하더군요..내 남편..내 여보..가장친한친구에게도 제가 떠났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서



다 타버린 종이 쪼가리같은 주식을 가지고 죽도록 고생하면서 떠난 나를 얼마나 원망했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부터 나왔습니다



미안해요 여보 미안해요 여보..



끝없이 이 말만 나왔습니다..집에 돌아와 한참을 눈물만 흘리고 지금 이글을 씁니다..



남편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아가들도 너무 보고 싶습니다..



지금 짐을 싸들고 남편한테 가고 싶습니다



모른척하고 남편에게 돌아가고 싶지만 남편친구가 날 만난걸 알기에..



지금 돌아가는것이 현명하지 않을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돌아가야 할까요..



남편과 아가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

반응후 이어진글







그래요 저만 나쁜 년이고 저만 더러운 년이네요.



제가 돈때문에 다시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저는 남편이 그 조그마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혼자 버티면서



힘들어 했을 남편이 그리워서 가는 겁니다. 돈보고 간다구요?



저도 어느정도 능력있는 사람입니다.



실수했네요 여기다가 글을 올리다니.











-----------



하이라이트는 남편과 아가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ㄷㄷㄷ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신필기 2011-07-18 17:12:48
답글

별로 무섭지는 않네요. 근데 그때 이혼을 하지 않은게 이상합니다. <br />
<br />

신필기 2011-07-18 17:14:20
답글

참고로 지난 토요일 집사람이 외출나가면서 2만원 주길래...<br />
<br />
보쌈용 돼지수육 만들고 밥짓고 했다능.... 쩝....

조원식 2011-07-18 17:14:25
답글

소설 같은데요<br />
무슨 주식을 갖고 있는지 아는 친구가 마누라가 도망간건 모르다니

김도형 2011-07-18 17:14:51
답글

정말 무서운건 대학원 까지 뒷 바라지는 남편이 했다는거네요 (망하기전까지)<br />
<br />
진짜 무섭네요 ㅎㅎㅎㅎ

김기홍 2011-07-18 17:15:10
답글

참 여자들은 보면 어처구니 없이 자기중심적일 때가 있어요. <br />

김성환 2011-07-18 17:16:23
답글

지어낸거 같아요. 어떤 회사 주식이 휴지에서 금덩이로 바뀌는건지...

박길선 2011-07-18 17:27:59
답글

<br />
어익후 .... <br />
<br />
휴지에서 금덩이로 바뀌는거 쉽죠 ^^ <br />
<br />
하이닉스 SK 휴지 수준이던 시절이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이욱동 2011-07-18 17:52:54
답글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홍태기 2011-07-18 17:53:25
답글

어익후......(3)^^<br />
아마 멋진 여자 두세명 정도 만들어놓고 즐기고 계시지 않을까...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전상우 2011-07-18 18:06:38
답글

다날 같은거 가지고 있었으면 열다섯배죠.

전상우 2011-07-18 18:07:04
답글

종목에 따라서는 40배도 있겠네요.

장진귀 2011-07-18 18:10:40
답글

저 밑에 한참밑에....웃긴댓글^^<br />
"미친년...이대호 도루하는 소리 하고 있네.."ㅋㅋ<br />
<br />
요즘엔 조강지처란 말 ..쓰는 사람 드믈죠...<br />
<br />

장진귀 2011-07-18 18:13:17
답글

얼마전 조선선재도 15연속 상한가 갔었죠..<br />
배 아파서 혼났습니다,<br />
내거는 연일 죽 쑤고 있는데...ㅠㅠ

zerorite-1@yahoo.co.kr 2011-07-18 18:16:16
답글

이전에 암걸린 시어머니 안모신다고, 이혼까지 불사하겠다 하여 거부한 여성이,<br />
시어머니 별세 후 친정 어머니가 같은 처지가 되자 남편에게 자기 어머니 모시자고 한 여성의 글이<br />
인터넷에서 시끄러웠었죠.<br />
<br />
혹시 이글, 여성을 끌어내리기 위한 의도가 있는 남자의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br />
중간의 반전이 이전 글보다 좀 어설프다는 느낌이 듭니다...

moolgum@gmail.com 2011-07-18 18:17:55
답글

이대호 그냥 도루도 아닙니다. 홈 스틸이라는. ㅡㅡ;

류철운 2011-07-18 18:27:45
답글

자작 소설 같습니다.<br />
<br />
빚이 그렇게 많은데...가지고 있던 주식을 털어서 빚갚을 생각은 안했나 보군요.

김선우 2011-07-18 18:34:15
답글

이번건 작문실력이 좀 어설픈데요,<br />
인생경험 마이 부족한 고딩이나 대학1학년 정도 수준. ㅋㅋ

손태현 2011-07-18 18:45:23
답글

이 글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충분히 있을법한 내용인것 같습니다. 하도 돈 보고 결혼하는 녀자들이 많아서리...

이재훈 2011-07-18 20:51:57
답글

그나저나 주인공은 재훈이군요...ㅡㅡ

asungkor@hotmail.com 2011-07-18 22:48:43
답글

저도 소설같네요. 학위 딴다고 꿈에 그리던 교수가 눈 앞(?) 이라니요? 법대만 들어가면 검찰총장 대법원장은 따놓은 당상인가보네요?

허길 2011-07-18 23:05:16
답글

저도 소설이라고 믿고 싶네요.<br />
가끔 토픽감으로 나올만한 이야기라 소설이라 확신하지는 못하겠지만,<br />
갈라서는 부부 대부분은 남편은 웬수가 되어도 아이들에 대해서는 저렇게 초연하지 못할껍니다.

racehorse@empal.com 2011-07-19 03:29:13
답글

정진한님과 동감...<br />
학위딴다고 교수된다니...<br />
우리나라에 박사들이 품귀현상이 벌어진줄 아나보죠?<br />
<br />
더구나 국내에서 박사학위따서 교수한다??????<br />
소설가가 교수되는 과정을 전혀 모르는것 같음///

이승필 2011-07-19 07:22:31
답글

저도 자작소설이라는데 한표를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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