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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7-18 11:48:07
추천수 0
조회수   1,738

제목

1400만원..

글쓴이

박창호 [가입일자 : 2007-07-18]
내용
살아 가면서.. 어런일은 겪지 않아야 하는데..

길지 않는 인생에 저도한번 경험 했습니다.



몇해전에.. 제가 사는곳이 재건축 바람이 불었습니다.

마침 얼마의 여유돈이 있어서 소형 아파트 몇채에 투자..

저희 집은 주택에서 2년만 살자고 하며 이사를 하였습니다.



주택에서 2년을 살고 다시 아파트로 들어 갔는데..

집주인이 막대금으로 몇천을 안주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신협까지 말아 먹은..

유명한 부동산 사 기 꾼..이었습니다.

이 양반은 경매로 집을 사서.. 세를 놓고 전세금을 손에 쥐고..

다시 그집을 담보로 제 2금융권인 신협 마음금고에서 대출 받고..

다 빼 먹었으면 그 집을 경매로 넘기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저는 생각지도 않은 막대금이 모자라서..

대출 받고 한 2년 값는다고 고생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신경쓴다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전세금 일부를 받지 못하고 나온 그집은..

열심히 법원 쫒아다니면서.. 나홀로 소송으로..

결국 원금은 2년 만에 받았고..



그동안의 경비와 정신적 피해 보상?은..

임차권 등기를 풀어주지 않고..

그럭저럭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 그 주택 집주인이 전화가 왔습니다.



한번 만납시다!..



머리를 아주 비상하게 굴리는 그 양반을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뭔일 있구나 싶어서..

조금전에 만나고 왔습니다.





제가 임차권 등기해놓은 그 집이 일주일 뒤에 경매로 넘어가니..

풀어 달라는 것이 었습니다.



그 골목에 그 양반으로 인해..

집을 잃고 떠난 사람들이 여러사람인 것을 제가 아는데..

뭔 생각일까?



순간 생각해 보니 제가 임차권 등기로 해 놓은 집을 명의를 바꾸어서

1400만원이라는 법정 주택 최저 보상금 받으려는 속셈 같았습니다.



그래서 슬쩍 마음도 떠 보고..

사장님..

그 협조 못해 드리겠습니다.

실제로 그당시 대출 이자도 나갔고.. 법정 수수료에..

신경쓴것 생각하면 피해 보상 받아야 되겠습니다.



사장님..

1400만원이라는 법정 보상금 받을려고 지금 이러는거죠?

...



아니다.. 젊은 사람이 그러면 안된다..

..



저요? 사장님 한테 배웠습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잘 한것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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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중 2011-07-18 11:51:16
답글

매우 적절한 조치를 하셨다고 판단됩니다.... 맘 고생 많으셨네요..

luces09@gmail.com 2011-07-18 11:52:41
답글

잘 하셨습니다....<br />
다만 너무 말을 부드럽게 한게 조금 걸립니다.......<br />
<br />
길가다 돌부리 조심해라....... 넘어지면 뒤통수 깨진다... 이 정도는...

naza@hananet.net 2011-07-18 11:53:18
답글

잘하셨습니다...<br />
<br />
서민등골에 국고까지 빼먹는 악한놈입니다..<br />
<br />
금융,부동산 사기에 제발 강한법제제좀 적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신필기 2011-07-18 11:53:26
답글

젊은 사람이 그러면 안된다.. 자기는 그러면 되는 모양이죠.<br />
<br />
잘 대응하셨습니다.

이태석 2011-07-18 11:53:32
답글

예 썩 잘하셨습니다 제발 저런 잉간들 이번태풍 망온에 저사는집 훌훌 날라 가야하는데 말이죠

naza@hananet.net 2011-07-18 11:54:49
답글

저런넘은 반띵안하죠..그때가서 또 말바꾸는..ㅠㅠ

박창호 2011-07-18 11:57:33
답글

사실.. 만나고 와서.. <br />
마음이 떨려서.. 누구랑 붙잡고 이야기 좀 하고 싶은데..<br />
마땅히 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다가..<br />
고맙습니다. 제가 위로가 됩니다..

신필기 2011-07-18 12:00:00
답글

네 저런분은 계약서, 각서 쓰고도 절대 반띵안합니다. <br />
<br />
미리 돈 받기 전에는 절대 대응하지 마십시오.<br />

김장규 2011-07-18 12:09:23
답글

잘하셧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정광구 2011-07-18 12:11:33
답글

선불로 통장에 입금되는거 확인하면 되겠네요...<br />
그리고 오랜시간 임차권을 풀어주지 않는 겁니다...ㅎㅎㅎ

김진우 2011-07-18 12:12:54
답글

진정한 "화"가 무언지 함 보여주시지요?창호님...

신광성 2011-07-18 12:13:37
답글

쫌 시원해지는 느낌 입니다^^

서승교 2011-07-18 12:14:58
답글

저요? 사장님 한테 배웠습니다. <br />
하고 나왔습니다. ........이 말씀이 통쾌 하네요.<br />
진정으로 " 행동하는 양심가" 이십니다.

정상환 2011-07-18 12:23:32
답글

잘 하셨습니다. 상당히 젠틀하시네요~~<br />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쌍욕을 했을지, 좋게 이야기 했을지...<br />
<br />
전 그냥 그 노인테한테 말렸을꺼 같아요 ㅠ.ㅠ

조우룡 2011-07-18 12:38:20
답글

전 그냥 1400만원어치 꼬집어 줬을거 같슴돠. ㅜ,.ㅠ^

박창호 2011-07-18 12:40:25
답글

그 양반 말하는것은 옆에서 들었으면<br />
여럿사람 욕 나왔을것 입니다.<br />
<br />
법원 쫓아 다닌것 아시죠?.. 하면<br />
<br />
그 양반의 대답은.. '살면서 법도 좀 알아야 한다..'<br />
'박 사장은 욕 못하지?.. ' 이럽니다.<br />
<br />
사실.. 저.. 욕 못해요.. ㅡ.ㅡ<br />
...<br />
<br />
와싸다 덕분에.. 이제 마음이 평온을 찾았

이지강 2011-07-18 12:40:41
답글

재건축은 이득이 좀 나셨나요?

박창호 2011-07-18 12:42:28
답글

지강님.. 여기서 무슨 말씀을. .ㅡㅜ<br />
쬐끔... 상승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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