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후 dvd란걸 알게되어 자연스레 av에 환상적인 5.1채널을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주 적은 돈으로 소니플레이어랑 리시버를

구입하고 국산스피커로 방을 도배하고 즐겼는데요. 그전부터 음악을 좋아하는 저로썬

av로 음악cd도 많이 들었습니다.

마침 동네에 av상점이 생겨서 자주 들락 거렸죠.

그곳 딜러들과 사장하고 아주 가깝게 지냈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편하게 대해줘서 거의 매일저녁 퇴근하고 한시간씩 놀다가곤 했는데

딜러가 케이블을 빌려주더군요. 당시 리시버설치하면서 딸린 초저가 광케이블

을 썼는데 동축케이블을 주는겁니다. 본인들이 만든건데 들어보고 소리가 변하면

싸게준다고 해서 바로 집에서 연결후 이것저것 들어봤죠.

근데 너무 차이가 심하던 겁니다 소리가 훨씬 두툼하고 저 중 고역이

dvd를 보던 cd를 듣던 동축케이블이 엄청 좋았거든요.

이때부터 소리에 관심으로 푹 빠졌던것 같아요.

그후 플스2가 나와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놀던 광케이블을 연결하고

dvdp와 비교하면서 다시 동네샵에 들렀습니다

딜러가 이번엔 광케이블을 빌려주네요 한 일주일 들어보라고요.

8만원 짜리 였는데 당시 집에서 플스와 dvdp 서로 물려보고 분석하는데

이번엔 동축과 반대로 너무 심할정도로 소리가 이상했습니다 가지고있던

싸구려 묻지마 광케이블 보다 안좋게 들렸습니다. 고역은 나오다말고

저역도 분명함이란 느낄수도 없었구요.

당시 이럴수도 있구나 하고 담날 바로 반납했구요.

그후 몇년후 다른샵에서 광케이블 디옵텍 5만원 짜리를 구입합니다

이건 그나마 제대로 구입한것 같은게 제 싸구려 광케이블은 굉장히

샤프한 소리가 난다고 늘 느꼈거든요. 새로산 5만원짜리 케이블은 그에비해

샤프하기보단 두툼한 소리가 난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몇달전 아는형님이 빌려준 동축선을 빌려서 제 동축선과 dac에

물려서 각각 비교해 봤는데 솔직히 잘 구별은 못하겠고 빌려쓴 동축선이

듣다보면 높은중역과 낮은 고역에서 좀 강한듯해. 약간 듣기싫은 소리라

해야하나요? 고수분들은 피곤한 소리라 하던데 정말 그렇더군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제가 이 글을 쓰면서 궁금한건

광. 동축케이블도 소리와 느낌이 다르다고 느끼는데 제가 느끼고 있는게

맞는건지. 제대로 느꼈던건지 요즘 의심되네요.

제가 워낙에 초보라서요~

많은분들이 광. 동축은 소리차이 없다는데 제가 느낀건 뭔지.

고가의 디지털 케이블을 사용한적은 없지만 제 귀가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