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잘있나 싶어 집에 전화해보니 아들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투덜되더군요.
사건에 내막은 아들놈이 usb를 가지고 놀다가 스피커 구멍에다가 넣어버린겁니다.
17개월된 놈이 뭘 알겠습니까... 그냥 넣은거겠죠..ㅋㅋㅋㅋㅋ
집사람은 usb로 결재하기위해 찾아보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아들놈이 스피커 구멍에 자꾸 손을 넣는걸보고 스피커를 내려보니 usb가 있더랍니다.
이걸 빼야하는데 내가 스피커 만지는거에 민감한걸 아니 몰래 처리하고싶어
혼자서 몇시간동안 드라이브로 스피커뒤를 열어서 usb를 빼내서 다시 조립하고
소리가 잘나오는지 들어보고 쇼를 했다는군요.ㅋㅋ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킥킥거렸네요.ㅎㅎ
스피커는 괜찮냐라고 묻고싶었지만 나중에 잔소리 할까봐 차마 묻지는 못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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