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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블로그에서 보는 내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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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4 11:3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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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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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블로그에서 보는 내사진.,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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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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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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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핑을 할 일이 있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을 몇장 보았습니다.
몇몇 블로거 들이 제게 말씀하지 않고 퍼간 이런 저런 소소한 풍경사진 음식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나쁘지 만은 않군요 ^^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도 아닌데, 내가 찍은 그러나 내게는 살짝잊혀진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버린 물건을 남이 잘 써주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 사진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도 살짝 들곤 하더군요.,
한동안 매일같이 올림픽 공원을 찾았던 적이 있었더랍니다.
얼마되지 않는 내공이지만 그 때 사진에 대한 다시 느끼게 되고 많이 배웠다는 생각이 지금도 듭니다.
늘 보던 풍경도 허리를 굽히고 봐야 보이는 것이 있는가 하면, 엇그제 까지는 예쁘다고 생각했던 것이 순간 눈에 띄지 않게 되고.,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은, 더 이상 작은 것에서 감동을 받지 못하고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찾지 못할 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창밖으로는 지루하게 비가 내리고 느릿하게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여름의 나름함이 보이는군요.
비오는 궂은날이지만 밝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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