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불광동 뒷골목 시장순대국이 맛있어서 많이 먹으러 갔는데요.....거기는 순대는 없었어요....<br />
오직 머릿고기만 왕창 들어있었죠.....그래도 국물 입에 짝 달라붙고 진하고 고기도 많이 들어있어서<br />
참 맛있었어요.....순대국에 보통 3~4개 들어있는거 같은데요.....요즘은 가격에 비해 머릿고기가 별로<br />
없어서 맛이 예전같지가 않아요.....
순대국에는 이것 저것 잡다한게 많이 들었는데..<br />
순대가 많이 있으면 더 맛이 없을거 같습니다..순대가 그중 단가가 가장 쌀거 같기도하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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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점 무봉리순대국 처럼 말라비틀어진 순대는 맛없던데..건져내고 먹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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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꽁다리 같은 부드러운 종류의 순대 들어간게 더 맛있었던거 같고요<br />
불광동집을 아시는 분이 계시군요 지금의 자리 말고 예전에 시장안에 있을 때가 그 집의 전성기였습니다<br />
지금은 번듯한(?)자리에서 자녀들이 달려들어서 예전만큼 푸짐하지도 맛깔스럽지도 않습니다<br />
뚱뚱한 주인 아주머니께서 코딱지만한 가게에서 직접 삶은 머리고기를 단골왔다고 그릇에 차고 넘치게 <br />
담아주시던 순댓국.....한 그릇을 먹으면 마지막 숟갈까지도 고기가 몇 점 남아있었죠...
예 상희님....제가 갔을때가 16년전쯤이니까요.....불광동.....ㅎㅎ<br />
그때가 정말 맛있었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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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디가서도 그런 순대국은 못먹을거에요......직접 만들어 먹지 않는 이상에는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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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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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식님 꼭 무슨 동창을 만난 것 같은 기쁨이...ㅋㅋ...어찌보면 한솥밥을 먹었다면 먹은 거겠죠...<br />
서울에 유명한 순대국집은 다 꿰고 있는 편인데 이젠 순대국도 만만히 보면 안됩니다<br />
ㅎㄱ순대 ㅂㅅㅂ순대국 등 강남에 있는 유명한 집들은 가격이 7000원 입니다 언제부터 순대국이<br />
큰 맘 먹어야 먹을 수 있는 고급 음식이 됐는지....솔직히 7000원이면 너무 비싸요....
제가 순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작은놈이 임실에서 군생활 할때 면회가서 전주 남부시장에서 먹었던 <br />
순대국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시장안에 굉장히 많은 순대국 집이 있었는데 다른 곳은 거의 개접휴업<br />
상태이고 한집만 앉을자리가 없어서 순서를 한참 기다렷다 먹엇는데 역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군요<br />
그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전주 사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안산 상록수역 근방 농협 맞은편에 잘하는 순대국밥집이 하나 있는데,<br />
7~8년전만해도 1인분에 4천원인가? 아주 저렴한 값에 순대가 7~8개(싸구려 순대가 아니라 오리지날 순대)에다가 머릿고기도 푸짐해서 자주 애용했던 집이 있습니다.<br />
요새도 간혹 갑니다만, 인심이 좀 변했는지, 순대 4~5개에 머릿고기는 찔끔, 게다가 가격은 8천원... ㅠㅠ<br />
깔끔한 맛에 더러 가기는 합니다만, 예전 인심이 아닌 것 같아서
무봉리토종순대국집은 포천시 무봉리에 있는(실제로는 이동교리) 순대국집인데..<br />
체인점이라고 있는 것들은 편차가 아주 심함니다..ㅎㅎ 잘 골라 가셔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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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순대를 좋아해서 순대만 넣어 달래서 순대를 푸짐하게 먹는 스타일인데<br />
가끔 어느 식당 가보믄 정말 순대국에서 내장만 빼고 순대 2~3개만 덜렁 주면 난감하다는...ㅡ.ㅡ